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원자력안전재단, 19만명 민감 개인정보 해킹 사실 4년간 몰랐다

기사입력 : 2019년06월20일 15:51

최종수정 : 2019년06월20일 15:5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신용현 의원 "해킹 사실·유입경로 파악못해"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한국원자력안전재단(이사장 김혜정)의 취약한 보안 실태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다. 원자력안전위원회 산하기관인 이곳이 민감 정보들이 대량 포함된 정보시스템 해킹을 4년간 탐지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신용현 바른미래학 의원이 한국원자력안전재단의 취약한 보안 실태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사진=신용현 의원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신용현 바른미래당 의원은 20일 보도자료를 내고 "국내 원자력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한국원자력안전재단이 해킹을 당하고도, 4년 간 발견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유입경로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원자력안전재단은 원전성능 검증기관에 대한 인증·관리 및 방사성 물질 사용 사업자와 종사자의 교육·훈련 등을 담당하는 곳으로, 기밀정보로 분류되는 원자력안전 연구개발(R&D) 자료도 대량 보유하고 있다.

신 의원은 "원자력안전재단에서 해킹된 시스템은 약 19만명 방사선작업종사자의 개인 피폭이력, 건강진단 등 민감한 개인정보가 담긴 ‘방사선작업종사자종합정보시스템(RAWIS)’으로 이곳에서 디도스(Ddos)공격용 악성코드가 무려 3개나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인정보뿐만 아니라 국내 우수 원자력 인적 네트워크까지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에 매년 예산을 들여 보안점검을 해왔음에도 4년간 인지조차 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발견 후 정확한 유입경로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인터넷을 통한 악성코드 감염으로 추정한다는 재단 측 답변은 더 문제”라며 “국내 원자력 안전을 책임지는 재단에 악성코드가 인터넷망으로 쉽게 침투했다는 것 자체가 그 동안 재단의 보안관리가 얼마나 안일하고 부실했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해킹사실을 인지한 재단 측은 원자력안전위원회와 국가정보원에 보고한 뒤, 유출 개인정보 당사자 19만 명에게는 이 사실을 고지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신 의원은 “정보 보안 관리에 실패한 책임을 묻고 재발방지책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아직 밝혀지지 않은 악성코드 유입 경로에 대해서는 반드시 밝혀내야 할 것”이라고 했다.

 

swse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