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영국 영란은행 통화정책위원회(MPC)가 20일(현지시간)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현행 0.75%로 동결하고, '제한적이고 점진적 방식으로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다'는 가이던스도 유지했다.
다만 올해 2분기 경제성장률이 제로(0)를 기록할 것이라며, 앞서 제시한 0.2%에서 하향 조정했다. 영란은행은 전망치 하향 조정의 이유로 세계 무역 긴장과 ‘노 딜 브렉시트’ 가능성을 꼽았다.
현재 영국 집권 보수당 대표 경선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보리스 존슨 전 외무장관을 비롯해 대다수 후보들은 필요하다면 유럽연합(EU)과 합의를 체결하지 않고 EU를 탈퇴하는 ‘노 딜 브렉시트’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하고 있다.
영란은행은 특히 세계 무역 전망이 악화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이번 주 미국 연방준비제도와 유럽중앙은행(ECB), 일본은행 등은 추가 경기부양에 나설 가능성이 있음을 신호했다.
영란은행 청사 [사진=블룸버그 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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