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뉴욕증시] '연준 풋' 기대감에 S&P500 최고치

기사입력 : 2019년06월21일 05:07

최종수정 : 2019년06월21일 05:07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이른바 ‘연준 풋’ 기대가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를 자극, 뉴욕증시의 지수를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렸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2016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2.0% 선을 뚫고 내리는 등 장단기 수익률이 브레이크 없는 하락을 연출한 가운데 주가가 강한 랠리를 연출했다.

다우존스 지수 일간 추이 [출처=인베스팅닷컴]

이란의 미국 무인정찰기 격추로 인해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경계감이 고개를 들면서 국제 유가가 5% 이상 폭등했지만 주식시장에 미친 영향은 미미했다.

20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249.17포인트(0.94%) 급등하며 2만6753.17에 거래됐고, S&P500 지수가 27.72포인트(0.95%) 뛴 2954.18에 마감해 지난 5월3일 이후 처음으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나스닥 지수는 64.02포인트(0.80%) 오른 8051.34를 기록, 8000선을 회복하며 거래를 마쳤다.

연준 효과가 장 초반부터 뉴욕증시를 장악했다. 성명서에서 ‘인내심’ 문구를 삭제, 금리인하 신호를 제시한 연준의 전날 회의 결과에 주가는 축포를 터뜨렸다.

국채 수익률은 가파르게 하락했다. 10년물 수익률이 장 초반 1.97%까지 밀리며 2016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나낸 뒤 장 후반 2.0% 선을 회복했고, 정책 금리에 가장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한 때 5bp(1bp=0.01%포인트) 밀리며 1.71%로 주저앉았다.

반면 금값은 급등했다. 금리인하 기대에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한편 금 선물이 3.6% 치솟으며 온스당 1396.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 유가 급등도 투자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이 미사일로 미국 드론을 격추했다는 소식에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4% 폭등하며 배럴당 56.65달러를 나타냈다.

월가의 일부 투자자들은 미국과 이란이 무력 충돌을 일으켜 원유 공급망에 교란을 일으킬 경우 WTI가 최고 배럴당 150달러까지 뛸 가능성을 제시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을 방문 중인 가운데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 고위 협상 팀은 이르면 25일 일본 오사카에서 회동을 갖기로 했다.

정책자들은 28~29일로 예상되는 양국 정상회담에 앞서 주요 쟁점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한편 돌파구 마련을 모색할 전망이다.

완다의 에드워드 모야 애널리스트는 투자 보고서에서 “전날 제롬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다소 주저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금융시장은 7월 금리인하를 확실시하는 움직임”이라고 설명했다.

SIA 웰스 매니지먼트의 콜린 시젠스키 전략가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이달 통화정책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인하했다면 오히려 주식시장을 패닉으로 몰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종목별로는 기업 메신저 개발 업체 슬랙이 기업공개(IPO)를 실시한 가운데 50%에 달하는 폭등을 연출했고, 오라클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 및 이익 전망을 호재로 8% 랠리했다.

애플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에게 관세 충격을 경고하는 서한을 보낸 가운데 1% 이내로 상승했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