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가 시작 되기 전날 참가 선수들은 마지막 코스를 점검한다. 평균 2번 정도의 코스를 도는데 마지막 날은 코스 공략을 위한 최종 실전 연습이라고 볼수 있다.
각 홀마다 자신이 선택할 클럽을 정한다. 그리고 안전하고 효율적인 그린 공략을 위한 티샷은 방향도 야디지 북에 메모 한다. 파 3홀에서는 예상 되는 핀 위치에 선택할 클럽으로 예상 공략을 해본다. 실수가 나오면 작전을 변경 하면서 다시 시도해 본다. 대부분에 많은 시간을 쓴 부분은 바로 그린 주변에서의 연습이다.
자신이 느끼기에 가장 어렵다고 생각 되어지는 장소를 정해서 필요한 숏 게임을 시도 한다. 이번 시간에는 김효주 프로와 전영인 프로가 함께 했다.
두 선수의 공략의 성향은 매우 달랐다. 그래서 홀 마다 보충을 위한 추가적인 연습의 장소도 달랐다. 퍼팅 연습도 다른 위치와 다른 경사도에서 진행 됐다.
김효주 선수의 그린 주변에서의 로브샷(Lob) 연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짧게 부드럽게 처리하는 풀이 긴 러프에서의 로브샷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김효주프로의 그린주변에서 로브샷(Lob)모습. [사진= 전욱휴 전문위원·특파원] |
1번홀은 417야드, 파4홀이다.
페어웨이 중간 지점 좌,우에 벙커가 있다. 왼쪽은 240을 넘겨야 하는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오른쪽은 벙커가 2개 있다. 270야드 지점까지 밀려난 샷을 잡을 기세다.
티샷이 페어웨이를 지키면 그린 공략은 크게 부담을 갖지 않게 된다. 160야드 전,후에서 클럽을 선택하게 된다. 1번홀 그린 앞은 페어웨이 부터 진행된 오르막 경사가 그린까지 이어져 있다. 그린은 단단한 편이다. 오르막은 심하지 앉지만 그린 뒤까지 계속 이어져 있다. 3개의 그린주변 벙커가 있다. 러프의 길이는 약 7센티미터로 볼이 빠지면 완전히 잠기게 된다.
2번홀은 384야드, 파4홀이다.
1번홀 보다 더 많이 왼쪽으로 휘어진 홀이다. 왼쪽의 페어웨이 벙커에 빠질 위험이 있다. 드로우 샷을 시도 하려는 본능이 생기기 때문이다. 하지만 직접 샷을 해보면 페어웨이 중앙으로 직접 샷을 보내도 오른쪽에 공간이 많이 있다는 것을 느낄수 있다.
130야드 전, 후에서 그린 공략을 하게 된다. 2번홀 그린도 페어웨이보다 살짝 높이 있다. 그린 앞에서 시작 되는 오르막 경사도 1번홀과 같은 느낌이다. 그린 앞이 좁고 왼쪽 뒤가 더 여유 공간이 있다. 티샷이 페어웨이만 잘 지키면 그린에서 큰 어려움이 없어 보인다.
[사진= 전욱휴 전문위원·특파원] |
3번홀은 563야드, 파5홀이다.
투온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티샷에 큰 부담이 없어 보인다. 왼쪽에 페어웨이 벙커가 있지만 티샷에 큰 부담을 줄 것 같지 않다.
두번째 샷의 대부분은 3번 우드를 선택하게 된다. 그린까지 멀다. 그리고 그린 쪽으로 가까이 보낼수록 위험 요소가 줄어든다. 3번홀의 승부수는 그린 공략을 위한 3번째 샷이 될 듯하다.
그린은 페어웨이 보다 많이 올라와 있다. 입구가 좁은 편이다. 60야드 전후에서 선택 되어지는 웨지 샷은 높은 곳에 위치한 그린 공략에는 큰 부담이 될 것 같지는 않다.
결과적으로 1번에서 3번 홀까지 진행 되어진 코스 공략에서 티샷만 페어웨이를 지킨다면 결국 퍼팅으로 승부가 결정 날것으로 예상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