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LPGA 메디힐 코스공략3(13번홀~18번홀)
[미국= 뉴스핌] 전욱휴 전문위원·특파원 = 17번홀은 파3홀이다. 마지막 날 핀의 위치는 오른쪽 벙커를 넘겨야 버디를 할수있 게 놓여져 있다.
티샷 지점에서 핀까지 162야드 전후지점이다. 31야드 전장의 그린은 그린앞부터 오르막이다. 15야드 지점까지 오르막이다. 그리고 다시 이단 그린의 시작이 된다. 그린 뒤쪽이 오르막이 매우 심하다. 그래서 17번홀의 핀의 위치가 20야드 전후에 놓이게 되면 샷이 조금 길어도 다시 내려 온다.
메디힐 우승자 김세영프로는 17번홀에서 매우 부담이 될수 있는 클럽을 택했다. 6번 아이언의 선택, 해가 지면 거리도 조금 줄어든다. 버디를 위한 방향을 설정했다. 하지만 임팩트 이후 클럽 헤드의 속도는 가속화 되지 않았다.
우승자 김세영 프로는 PGA 통산 8승을 작성한 후 인터뷰에서 “마지막 라운드가 힘들었다”고 했다. 첫홀에서 더블 보기를 기록하면서 두번째 홀에서도 보기를 범했다. 그래서 매홀마다 숨을 편히 쉬면서 경기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17번 홀에서 이어진 긴장감 속에서 클럽의 선택도 좀더 여유를 가지고 티샷을 준비할 정신적인 여유가 없었을 것 같다.
만약 캐디가 18번홀에서 여유 있게 승부를 걸자고 조언을 할수 있었으면, 선택한 6번 아이언의 방향만 조금 더 그린 중앙으로 공략 하자고 제안 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캐디는 고용된 사람으로 분명히 조언을 할수 있는 상황에서도 침묵할 수 밖에 없고 자신의 선수의 결정에 따라 갈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2019년 LPGA 메디힐 오픈에서 김세영은 이정은6 등과의 연장접전(18번홀) 끝에 우승, 올해 한국 국적의 6번째 우승자가 되었다.
코스의 공략은 정답은 없다. 경기 속에 있는 선수의 성적에 따라서 매순간 달라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13번홀 전경. [사진= 전욱휴 해설위원·특파원] |
13번홀 맵. [사진= 전욱휴 해설위원·특파원] |
13번홀은 405야드, 파4홀이다. 220야드 저점을 넘어서면 내리막의 경사가 시작 된다. 130야드에서 전후 거리에서 그린 공략이 시작된다. 하지만 13야드 이상 오르막이 있어서 선택 되어지는 클럽은 8번 전후 클럽이 된다. 그린이 보이질 않아서 답답할 수 있다. 그린 앞에서 오르막이 시작 된다. 그린이 단단해서 그린에 떨어진 볼은 뒤쪽까지 굴러 간다.
14번홀 전경. [사진= 전욱휴 해설위원·특파원] |
14번홀 맵. [사진= 전욱휴 해설위원·특파원] |
14번홀은 381야드, 파4홀이다. 티샷 지점에서 보면 페어웨이가 시야에 모두 들어온다. 내리막에 위치해 있다. 225야드 지점에서 부터 서서히 왼쪽으로 휘어진다. 티샷은 밀리지 않도록 살짝 드로우의 구질을 만들어야 한다. 196야드에서 233야드 지점까지 걸쳐있는 벙커가 오른쪽에 놓여 있다. 티샷은 페어웨이에 떨어져서 많이 굴러간다. 130야드 전후지점에서 그린 공략이 이루어진다. 그린 앞은 좁다. 뒤쪽까지 33야드 전장으로 만들어져 있다. 그린 앞에서 중심까지 두개의 벙커가 좌,우측에 있다. 핀의 위치가 그린 왼쪽 뒤에 있으면 직접적인 핀 공략은 피하는 것이 좋다.
15번홀 전경. [사진= 전욱휴 해설위원·특파원] |
15번홀 맵. [사진= 전욱휴 해설위원·특파원] |
15번홀은 점수를 줄일수 있는 479야드, 파5홀이다. 티샷에 실수만 없으면 무난히 그린주변 까지 보낼수 있다. 다만 드라이버의 거리가 상대적으로 짧은 선수들은 231야드에서 224야드에 걸쳐있는 왼쪽의 페어웨이 벙커를 조심해야 한다. 실제 거리보다 8야드 이상의 오르막 거리가 더해지기 때문에 실수한 티샷을 잡아버리기 때문이다.
16번홀 전경. [사진= 전욱휴 해설위원·특파원] |
16번홀 맵. [사진= 전욱휴 해설위원·특파원] |
16번홀은 다시 내리막이다. 417야드, 파4홀이다. 롱기스트를 측정하는 홀 중의 하나다. 많이 굴러가서 270야드 이상은 쉽게 보낼 수 있다. 덕분에 그린 공략을 위한 클럽의 선택은 130야드 전후에서 만들어 진다. 그린 앞은 좁고 뒤쪽까지 좁게 형성 되어져 있다. 32야드의 전장으로 이루어 져 있다. 그린은 2단으로 형성 되어져 있으며 17야드 그린 중간 지점에서 다시 2단으로 형성 되어져 있다.
17번홀 전경. [사진= 전욱휴 해설위원·특파원] |
17번홀 맵. [사진= 전욱휴 해설위원·특파원] |
17번홀은 162야드, 파3홀이다. 그린은 오르막 이지만 그린에 떨어진 볼은 단단한 그린으로 인해서 쉽게 그린 뒤쪽으로 굴러 올라간다. 그린 앞은 좁고 그린 좌, 우에 중심지점까지 두개의 벙커가 있다. 핀의 위치에 따라서 클럽의 신중한 선택을 필요로 한다.
18번홀 전경. [사진= 전욱휴 해설위원·특파원] |
18번홀 맵. [사진= 전욱휴 해설위원·특파원] |
18번은 우승자를 가리는 518야드, 파5홀이다. 3,4라운드는 티샷 지점을 30야드 까지 앞으로 이동해 놓는다. 방향성을 지키는 장타자는 쉽게 버디 이상의 좋은 스코어를 만들수 있다. 2019년 LPGA 메디힐 우승한 김세영 프로가 아마 공략 하기에 가장 쉬운 홀이 아니였을까 생각해 본다.
Chungolf@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