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한국당 "북한어선 입항, 안보게이트…靑, 무슨 의견조율 했나"

기사입력 : 2019년06월23일 14:51

최종수정 : 2019년06월23일 14:51

"발표까지 이틀간 무슨 발표작전 짰나"
한국당, 24일 현장 방문 예정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자유한국당이 북한 어선의 삼척항 입항을 은폐수준을 뛰어넘은 '안보 게이트'라고 비판했다. 어선이 입항한 15일부터 17일 이같은 사실을 군이 밝히기까지 어떤 의견 조율이 있었는지도 명백히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당은 23일 오후 국회에서 '북한어선 입항 은폐·조작 진상조사단' 2차회의를 개최했다.

김영우 진상조사단장은 이날 "세 가지가 궁금하다. 일단 (북한 어선이) 15일 오전 6시 22분 입항이 완료됐고, 50분에 신고가 들어갔으며 54분에 현장에 경찰이 도착했다"면서 "22분에서 54분의 33분동안 북한 사람들이 무슨 일을 했는지, 삼척항 주민들과 어떤 대화를 했고 어떤 움직임이 있었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하나는 15일 새벽 해경의 1차 보고 이후 17일에 군이 발표할 때까지 이틀동안 청와대와 국방부, 통일부, 국정원, 군은 어떤 의견 조율을 했냐"면서 "더불어 15일 북한 선박이 입항해 대한민국 국방이 뚫린 상황에서 17일 연차휴가를 쓴 군 최고 통수권자 대통령이 어떤 조치를 내렸는지도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자유한국당은 23일 오후 국회에서 '북한어선 입항 은폐·조작 진상조사단' 2차회의를 개최했다. 2019.06.23 jhlee@newspim.com

이날 한국당은 북한 어선의 입항사건을 정부의 은폐 차원을 넘어서는 안보 게이트라고 규정했다.

이은재 정보위원회 한국당 간사는 "1953년 6.25 휴전 이후 북한 선박이 우리 항만에 스스로 비밀리에 접안한 전례가 없다"면서 "군의 해안선 경계 실패, 문재인 정권 차원의 조직즉 은폐, 국정원 등의 안보 포기, 북한 눈치보기 송환이라는 총체적 안보무능을 보여줬다"고 비판하며 이번 사건이 은폐차원을 넘어서는 안보게이트라고 지적했다.

신원식 전 합동참모본부 차장도 "경계작전의 첫 출발은 감시에서 시작하는데, 9.19 남북구나합의로 인해 기본적인 경계 작전에도 제도적 문제가 생긴 것"이라면서 "더불어 문재인 정부에서 북한을 적으로 보지 않는 상황에서 경계를 하는 장병들의 정신무장과 군 기강이 해이됐다. 앞으로도 북한이 마음만 먹으면 이런 일이 빈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당은 24일 오전 북한 어선이 입항한 삼척항을 직접 찾는다는 계획이다.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는 "내일 오전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해 조사단이 사건 현장과 현지 부대를 방문해 진상규명을 할 예정"이라면서 "더불어 북한 선박과 관련한 상임이는 원포인트라도 즉시 열어 진상 규명을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당은 이를 위해 사건과 관련이 국방위원회·정보위원회·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통일부·운영위원회 등 상임위를 열어 청와대와 정부의 북한선박 입항 은폐 조작 의혹을 밝힐 예정이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