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부문 해양수산 분야 드론 확대
오션 드론 555…5大지역 거점 연계
해양수산 분야 드론 활성화 수립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문 정부의 혁신 선도사업 중 하나인 ‘드론 산업 활성화’를 위해 해양당국이 ‘오션 드론(Ocean Drone) 555’를 본격화한다. 지난해 발표한 ‘오션 드론 555’는 올해 5대 지역 거점 연계와 2020년 드론 50대, 2022년까지 전 해역 500대의 드론 배치를 목표로 한 정책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해양오염 감시, 항만시설 감시, 불법어업 지도단속 등 5대 분야 시범사업을 통한 사업효과 분석에 나선다.
해양수산부는 해양수산 분야에 드론 활용을 확대하는 내용의 ‘해양수산 분야 드론 활성화 방안’을 수립, 24일 발표했다.
드론 산업은 문재인 정부의 혁신성장 8대 선도사업 중 하나로 국토교통부가 기본계획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원천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분야다.
해수부는 부처 내에 벤처조직인 조인트벤처 1호를 통해 ‘오션 드론 555’를 지난해 10월 공개한 바 있다. 이번 발표는 ‘오션드론 555’를 한층 구체화한 방안이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각 부처 장관들이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센트로폴리스 SK텔레콤 스마트오피스에서 열린 ‘5G 스마트오피스 현장 방문 및 5G B2B 활성화를 위한 민관 간담회’에서 5G 가드드론 서비스 설명을 듣고 있다. 2019.06.20 alwaysame@newspim.com |
구체적 방안을 보면, 시범사업을 통한 해양드론 활용 확대, 해양특화 연구개발(R&D) 및 제도개선, 협업 및 홍보를 통한 해양드론 확산 등 3대 전략, 11개 추진과제가 담겼다.
아울러 오는 2023년까지 10개 분야에 240대의 공공분야 해양드론이 확대된다.
올해부터는 해양수산 업무 중 5대 분야를 시범사업으로 선정해 사업 효과를 집중 분석할 계획이다. 5대 시범사업은 해양오염 감시, 해양생태 모니터링, 항행안전시설 점검, 항만시설 감시, 불법어업 지도단속 등이다.
시범사업에서 확보한 비행자료와 운영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 등을 따져 해양환경에 특화된 드론이 개발된다. 유인등대 물품 공급을 위한 고중량 드론과 양식장 정화, 바다숲 모니터링 등을 위한 수중드론 등 수요자 맞춤형 드론도 개발한다.
이 외에도 드론 운영인력의 자격증 취득 지원과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을 해양드론 전문교육기관으로 육성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최준욱 해수부 해양정책실장은 “해양수산 분야 드론 활성화 방안은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해양수산 분야 드론 활용 기반을 확대하는 등 민간부문의 수요를 견인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이 방안을 차질 없이 추진해 드론 활성화를 통한 해양수산 분야의 서비스 혁신을 이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수부는 국토교통부 등 관련부처 협의를 통해 불법어업 단속, 항만시설 감시 등 상시업무에 대한 항공안전법상 특례 적용(현행 군용, 경찰, 세관업무에만 항공안전법 적용 제외)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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