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프랑스에서도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24일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기생충’이 지난 5일 프랑스에서 개봉해 68만1122명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프랑스에서 개봉한 한국영화 중 최다 관객수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이로써 ‘기생충’은 ‘설국열차’(2013)를 제치고 프랑스 개봉 한국영화 흥행 1위 자리를 꿰차게 됐다. 지난 2013년 10월 프랑스에서 개봉한 ‘설국열차’는 누적관객수 67만8049명을 동원하며 역대 프랑스 개봉 한국영화 흥행 1위를 6년간 지켜왔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
뿐만 아니라 ‘기생충’은 17일 프랑스 전체 박스오피스 1위 기록도 세웠다. 같은 날 박스오피스 2위는 ‘맨 인 블랙:인터내셔널’, 3위는 ‘엑스맨:다크 피닉스’가 차지했다.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이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되는 두 가족의 이야기. 한국영화 최초로 제72회 칸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작품이다.
한편 ‘기생충’은 한국, 프랑스에 이어 스위스, 홍콩, 베트남, 인도네시아에서 개봉했다. 이어 27일부터 싱가포르, 호주, 뉴질랜드, 대만, 러시아,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독일, 폴란드, 체코, 북미, 스페인, 그리스, 루마니아, 네덜란드, 헝가리 등에서 순차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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