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해외문화홍보원(원장 김태훈)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김용락)과 함께 오는 7월 2일부터 7일까지 유럽 5개국 한류 동아리 회원 40여명을 초청, 한국문화를 체험하고 분야별 전문가로부터 맞춤형 교육을 받는 '케이(K)-커뮤니티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케이-커뮤니티 멘토링'은 해문홍과 진흥원이 2019년부터 새롭게 시작하는 사업이다. 10월 벨기에에서 열리는 합동무대 '2019 케이-커뮤니티 페스티벌'에 앞서 현지 주요 동아리 회원들에게 한국문화를 깊이 있게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단순한 애호가를 넘어 한국문화 소개의 주역으로 성장하는 현지 한류 동아리들의 적극적인 소통과 활동을 돕는다.
독일 참가자 [사진=해외문화홍보원] |
이번 프로그램에는 올해 초 유럽 주요 국가에서 실시한 공개 선발을 거친 팀이 참여한다. 케이-팝(K-POP) 부문의 벨기에 '케이팝 벨기에 소사이어티', (사물놀이) 폴란드 '큰 소리로', (민요) 영국 '킹덤 오브 하트', (부채춤) 독일 '대박 코리아’, (탈춤) 스페인 '디더블유디 스페인' 등, 총 5개 팀이 참여한다. 각자 나라에서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키워온 이들은 서울에서 만나 한국과 한국문화를 직접 체험한다.
참가자들은 5일간 케이팝 공연 연출가의 특별강연을 시작으로 사물놀이, 민요, 부채춤, 탈춤 등 분야별 전문가들의 집중 강습을 받는다. 또 방송국 및 한국민속촌 방문, 한식 요리 강좌 등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을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보낸다.
스페인 참가자 [사진=해외문화홍보원] |
한국에서 지도를 받은 5개 팀은 오는 10월 벨기에에서 열리는 '케이-커뮤니티 한국문화 페스티벌'에서 합동무대를 펼치고 인기 케이팝 그룹과 함께 유럽에 한국문화를 알리는 주인공이 된다. 또 페스티벌에서 열리는 한국문화 체험 교실, 현지 사회공헌 행사 등 쌍방향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유럽 한류 팬들이 결집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김태훈 원장은 "국제적 한류 동아리는 단순히 한국문화를 좋아하는 팬을 넘어 현지와 한국을 잇는 훌륭한 가교로서 그 위상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번 참가자들이 한국문화에 대한 사랑이라는 공통점을 통해 끈끈한 우정을 나누고 미래의 문화 전도사로서 한국을 더 깊이 이해하고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