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핀테크

속보

더보기

금융사, 핀테크 지분 100% 투자 일부 허용...금융위 150건 규제풀기로

기사입력 : 2019년06월27일 11:00

최종수정 : 2019년06월27일 11:00

규제 개선 과제 80% 수용…글로벌 유니콘 양성위해 규제혁신 총력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금융위원회는 핀테크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혁신 건의과제 총 188건을 검토한 결과 이중 150건을 수용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진=금융위원회]


금융위는 지난해 10월 금융혁신 추진을 위해 전금융권·전부처 관련 규제의 발굴 및 개선을 위해 민관합동 규제혁신 특별팀(TF)을 구성한 바 있다.

규제혁신 TF는 이후 2달 간 핀테크 현장간담회, 대국민 의견수렴, 금융권 및 핀테크 업계 의견청취 등을 통해 총 188건의 건의과제를 접수했다.

해당 과제는 △핀테크 투자 활성화 △신기술 지원 △빅데이터 활성화 △비대면 거래 활성화 △업권별 핀테크 고도화 등 5개 분과로 나눠져 금감원 및 실무부서 검토 등을 거쳤다.

금융위는 규제혁신 건의과제 검토의 기본원칙으로 신기술 발달과 디지털 환경변화를 고려해 기존의 낡은 규제에 대해 '포괄적 네거티브 규제' 접근 방식을 적용했다.

또한 금융시장 및 시스템 안정성을 고려해 즉시 개선이 어려운 사안에 대해선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테스트를 우선 진행하도록 했다. 아울러 활용기술이나 영업방식의 유사성, 소비자 등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가이드라인 등을 통한 자율적 규율체계 형성을 유도했다.

구체적으로 금융회사가 100% 출자 가능한 금융 밀접업종에 속하는 핀테크 기업의 범위를 기술변화를 반영할 수 있도록 확대하고 투자절차도 간소화할 방침이다. 벤처·창업투자 조합이 정보통신기술(ICT) 등을 활용해 소액해외송금업자, 온라인소액투자중개업자에 투자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AI 등 신기술을 활용한 인증 및 보안 자율기준도 연내 금감원, 금융결제원, 금융보안원 등이 공동으로 가이드라인으로 마련하기로 했다.

금융분야 빅데이터 활성화는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보험사기 방지시스템, 금융질서문란자 제도 등 기존 사기정보 공유시스템을 고도화하는 '데이터규제 정비방안을' 3분기 내 마련하기로 했다.

금융당국은 이 같은 내용을 바탕으로 188건 건의과제 중 150건을 수용(수용률 79.8%)해 개선하기로 했다. 우선 로보어드바이저 활용 투자일임업 자본금 완화와 금융권 오픈 API 이용기관 보안지원 등 44건을 기조치 완료했다.

나머지 96건은 하반기 내에 법령개정과 유권해석 등을 통해 개선해나갈 방침이다. 대표적 사례로는 자동차 보험 관련 정보 공유 활성화, 비대면 실명확인 허용 확대 등이다.

온라인 대출모집인 1사 전속주의 완화, 은행 알뜰폰 사업 확대 등 10건은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테스트 진행 후 규정개정을 검토할 방침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하반기 주요 글로벌 유니콘 핀테크 비즈니스 모델의 국내 수용 가능성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핀테크 랩, 규제샌드박스 등을 통해 규제 건의사항을 직접 듣고 해결하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rpl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