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1회 9개 분과 원탁회의, 35개 소주제 상시 모임 통해 정책 제안 준비
청년의 관점에서 미래 서울 설계
[서울=뉴스핌] 이은지 기자= 서울시 민관협력거버넌스 모델인 청년자치정부는 29일과 30일 1박2일 간 서울시립대학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청년정책 해커톤’을 열어 100여개의 청년 정책 제안을 도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청년시민위원 700여 명이 참여해 정해진 시간 동안 자료를 찾고 토론하며 정책 제안서를 작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청년시민위원들의 심도 깊은 논의를 돕기 위해 정책지원팀을 가동하고 분야별 전문가의 자문을 받을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서울청년시민위원들은 청년 일자리와 1인 가구 주거 등 직접적으로 청년과 관련된 정책뿐만 아니라 미래사회를 대응하는 정책과 다양성을 존중하는 정책, 법의 사각지대를 메우는 정책 등 청년의 관점에서 미래 서울을 설계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논의해왔다.
2회 서울청년시민회의에서는 청년시민위원의 의결을 거쳐 100여개의 정책 제안 목록을 확정하고 9개 분과에 편성할 예산 규모를 결정한다.
이날 도출된 정책제안과 예산안은 7월과 8월 실국 간담회와 8월 대시민 투표 등을 거쳐 8월 3차 서울청년시민회의에서 최종 결정된다. 2회 서울청년시민회의는 온라인 청년정책패널도 분과별 토론에 참여할 수 있으며 관심 있는 서울 시민 누구나 참관 가능하다.
김영경 서울시 청년청장은 “청년의 관점에서 바라본 사회 모습에는 정책의 손길이 닿지 않는 사각지대와 그동안 인지하지 못했던 사회 문제들이 포착됐다”며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청년들이 만든 정책 제안서에 무사히 예산이 안착할 수 있도록 실·국간담회를 추진하는 등 활로를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korea20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