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동맹 공격하며 오사카로 떠난 트럼프, G20에서도 ‘왕따’ 될까”

기사입력 : 2019년06월27일 20:53

최종수정 : 2019년06월27일 20:53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7일 일본 오사카에 도착했다. 도착 전 24시간 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연합(EU)과 일본 등 ‘동맹 때리기’를 쉬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을 타고 일본 오사카에 도착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대통령은 오사카로 떠나기 전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EU가 반독점을 명분으로 미국 IT 기업들을 괴롭히고 있다고 비난했으며, 미·일 안보조약의 형평성 문제를 공개적으로 제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일 안보 체제에 대해 “일본이 공격을 받으면 미국은 그들을 지키기 위해 싸우지만, 미국이 지원을 필요로 할 때 그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소니 TV로 미국에 대한 공격을 지켜보는 것뿐이다”라고 말했다.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을 타고 태평양 상공을 지날 때 트럼프 대통령의 분노는 인도로 향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의 만남을 고대하고 있다”면서 “인도가 미국에 매우 높은 관세를 수 년째 부과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관세를 더 높였다는 점을 모디 총리에게 언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도의 관세 인상은) 수용 불가능하며, (인도는) 반드시 관세를 철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이 돌연 결렬된 이후 처음으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는 중대한 일을 앞두고 G20 정상회의를 폭풍전야로 만들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논평했다.

G20 정상들이 속속 오사카에 도착하는 가운데, G20 정상회의 공동선언문 작성을 담당한 각국 실무자들은 이미 협상 난제에 직면해 있다. 실무자들은 몇 주 전 G20 무역 수장들이 합의한 문구조차 정상들 사이에서 합의가 이뤄지기 어려울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트럼프 대통령과 나머지 정상들 간 의견 차이다.

유럽 정상들은 ‘보호무역주의 반대’ 문구를 포함시키고자 하지만,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또한 세계무역기구(WTO)의 향후 운명도 합의가 어려운 난제로 남아 있다. 미국이 WTO 항소기구 위원 임명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에 WTO의 분쟁중재 기능 자체가 붕괴될 위험에 처해 있는 가운데, 유럽과 일본은 이 사안을 이번에 다루기를 원하지만 미국은 WTO의 전반적 개혁부터 다루기를 원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은 기후변화와 환경 정책에 대해서도 대척점에 서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탈퇴한 파리기후협약을 공동선언에서 언급하지 않으면 찬성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 시 주석 외에도, 모디 인도 총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도 정상회담에 나선다.

FT는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동맹 때리기가 지난해 캐나다에서 개최된 주요7개국(G7) 정상회의를 상기시킨다고 지적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미국의 고율관세에 대해 ‘동맹국에 대한 모욕’이라고 비난한 데 반발해 G7 정상회의 대표단에 공동성명을 승인하지 말라고 지시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사카로 향하는 도중 트위터를 통해 “나는 지금 에어포스원을 타고 ‘자유 세계”를 구하러 간다!“고 밝혔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