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이란 외무장관 “이란과 짧은 전쟁? 그것은 환상”

기사입력 : 2019년06월28일 00:12

최종수정 : 2019년06월28일 00:12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이란 정부 고위 관료가 이란과의 전쟁이 발생한다고 해도 짧을 것이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을 반박했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은 이란의 미국 무인 정찰기(드론) 격추와 이란 최고지도자를 겨냥한 미국의 대이란 추가 제재로 계속 증폭하고 있다.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27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말살(obliteration)=집단 학살(genocide)=전쟁 범죄(war crime)”라고 적고 “이란과 짧은 전쟁을 하겠다는 것은 환상”이라고 썼다.

이는 전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의식한 트윗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와 인터뷰에서 “나는 지상군을 이야기하는 게 아니다”면서도 이란과 전쟁이 발생해도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25일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백악관이 지적장애를 앓고 있다고 비난하자 이란이 미국과 관련한 어떤 것이라도 공격하면 말살에 직면할 것이라고 위협한 바 있다.

자리프 장관은 앞서 미국은 이란을 말살할 위치가 아니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CNN과 단독 인터뷰에서 미국의 행동이 대립을 일삼고 도발적이라면서도 이란이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자리프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18세기에 살고 있지 않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이라며 “유엔 헌장이 있고 전쟁 위협은 불법”이라고 지적했다.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