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주 기자 = 중국 톱스타 판빙빙, 리천 커플이 결별했다. 한류스타 송중기, 송혜교 부부의 파경 소식이 전해진 날 중국 톱스타 커플의 이별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대륙의 네티즌 사회가 들썩거렸다.
배우 판빙빙은 27일 중국 SNS 웨이보에 "누구나 인생을 살다 보면 각종 이별을 맞이하게 된다"며 "우리는 더는 우리가 아니지만, 우리는 여전히 우리일 것"이라고 간접적으로 결별 소식을 전했다.
배우 리천은 해당 글을 공유하며 "친구에서 애인이 됐고 다시 친구로 돌아가게 됐다"며 "감정의 형태는 변할 수 있겠지만, 당신과 나 사이의 순수했던 감정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판빙빙과의 이별을 보다 확실하게 밝혔다.
두 사람이 각자 웨이보에 이별 글을 올린 지 10분도 안 돼 ‘판빙빙·리천이별’ 해시태그 조회수가 1위에 오르며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
판빙빙과 리천의 다정한 모습 [사진=바이두] |
판빙빙과 리천은 2014년 드라마 '무미랑전기'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2015년 열애를 공식 인정한 데 이어 2017년 약혼했다.
지난해 판빙빙이 세금 탈루 혐의로 당국의 조사를 받으며 잠적설에 휘말렸을 때도 리천은 그의 곁을 지킨 것을 알려졌다.
앞서 같은 날 송중기 송혜교 부부가 이혼조정절차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전해져 중국 팬들을 놀라게 했다. 이날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송중기·송혜교이혼' 해시태그 조회 수는 12억 회를 기록했고 관련 댓글은 39만 건을 넘었다.
중국에서 송혜교는 대표적인 한류 여신이며, 송중기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인기몰이에 성공한 떠오르는 차세대 한류스타다.
‘태양의 후예’로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결혼 약 1년 8개월 만에 이혼 절차를 밟게 됐다.
중국 팬들은 “이별의 날인가”, “믿을 수 없다”, “송송 부부 이혼에다 판빙빙·리천 이별까지 이게 무슨 일”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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