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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 “박세리 곧 내 골프 파트너 될 것” 덕담

기사입력 : 2019년06월30일 14:15

최종수정 : 2019년06월30일 18:18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방한 첫날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박세리 대화 내용이 공개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29일 밤8시6분 청와대에 도착, 문재인 대통령과 친교 만찬을 갖고 공식 방한 일정에 들어갔다. 지난해 11월 이후 1년7개월만의 공식 방문이다.

만찬에 앞선 칵테일 리셉션에서 츠럼프 미국 대통령은 여자 골프 대표팀 감독 박세리(42)와 한류스타 엑소를 만났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박세리의 환담 모습. [사진= 청와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박세리 여자 골프 대표팀 감독과 장시간 환담을 나눴다.
문재인 대통령은 박 감독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소개하며 “박세리 선수를 알고 있나. 골프선수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는 “박세리를 기억한다. 1990년 우승 하는 것을 TV를 통해 봤다. 곧 내 골프 파트너가 될 것이다”라고 환담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지금 LPGA(미국 여자프로골프)에서 활약하는 한국 여자 선수들 대부분이 박세리 선수의 성공을 보고 컸다. 이른바 ‘박세리 키즈’다”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98년 김우중 당시 대우그룹 회장을 사업차 처음 만났을 당시 TV로 박세리 선수가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경기를 함께 시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세리 감독은 선수 시절인 1998년 ‘연못 투혼’으로 당시 IMF(국제통화기금)으로 실의에 빠진 국민들에게 희망을 안겼다. 박세리의 나이 스무 살 때였다. 이후 한국인 최초로 세계가 인정하는 여자 골프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2016년에는 리우 올림픽에서 골프 대표팀 감독으로 후배들을 이끌어 금메달을 만드는데 힘을 보태기도 했다. 그는 현재 매년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대회도 열고 있다.

칵테일 리셉션에는 K팝그룹 ‘엑소’도 참석해 이방카 보좌관에게 사인 앨범을 증정했다. 트럼프의 딸인 이방카 보좌관은 지난해 2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폐회식 참석차 방한해 엑소와 만난바 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방카 보좌관 딸이 다음달에 생일이라고 하는데 엑소 CD를 하나 챙겨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하며 관심을 표했다.

트럼프는 30일 오후 DMZ(비무장지대)에서 미국 대통령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북한 지도자와 만난다.

이날 오후 정상회담과 공동기자회견을 트럼프와 문재인 대통령은 헬기를 타고 각자 DMZ를 향해 출발했다. 정전 선언이 있은 후 66년만에 판문점에서 북한과 미국이 만나는 역사의 한페이지가 채워진다.

트럼프의 딸 이방카 보좌관과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와 K팝그룹 ‘엑소’의 셀카. [사진= 청와대]
청와대 상춘재에서 포즈를 취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 [사진= 청와대]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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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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