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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LPGA 세계1위 복귀 부담 크지만 연연 않고 플레이할 것"

기사입력 : 2019년07월01일 08:27

최종수정 : 2019년07월01일 08:28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우승
4개월만에 통산 7승 신고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1위 자리에 있을때 부담감이 컸다. 순위에 연연하지 않고 플레이를 이어나가겠다."

박성현(26·솔레어)은 1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6331야드)에서 열린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최종라운드서 5타 줄인 최종합계 18언더파 195타를 기록, 약 4개월만에 통산 7승을 신고했다. 세계랭킹 2위에 올라 있던 박성현은 이번 우승으로 랭킹 1위자리를 탈환하게 됐다. 

박성현이 시즌 2승과 통산 7승을 차지했다. [사진=LPGA 영상 캡처]

박성현은 "오늘 경기가 될듯 말듯 풀렸던 것 같다. '초반에 많은 버디를 해야 남은 홀이 편하겠다'고 생각했다. 버디 기회는 많이 왔는데 많이 놓쳐서 아쉬웠다. '(기회가 올때까지) 계속 기다리자 기다리자'라는 마음이었다. 캐디와 '홀이 많이 남았으니 편히 치자'라고 얘기했던게 도움이 많이 됐다. 한타 한타씩 줄여나갔던게 소중했다. 3일 내내 좋은 경기를 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17번홀에서 인비언니랑 효주랑 동타였던 것을 봤다. 다니엘 언니는 못봤다. 세 명이 동타인데 효주가 마지막홀에서 버디를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2홀 중에 하나는 버디를 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마지막홀에서는 리더보드는 안봤는데 첫 번째 퍼팅 이후에 카를로타 선수가 마크하라고 얘기해줘서 우승인 것을 알았다" 덧붙였다.

박성현은 "매 경기 올때마다 좋은 기억이 있다. 월마트 경기를 좋아한다. 특히 17번홀에서의 갤러리의 함성 소리가 나를 설레게했다. 갤러리들과 함께 호흡하면서 경기할 수 있다는게 재미있고 좋은 것 같다. 매년 딱 한 라운드에서 항상 좋은 경기를 했던 것 같다. 3일 내내 좋은 경기를 하지는 못했는데 이번에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세계랭킹 1위에 오르게 된다면 좋겠지만 1위자리에 있으면서 부담이 많았던 것 같다. 1위에서 내려오면서 '다시한번 1위자리에 오르게 된다면 순위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매 경기 항상 같은 플레이를 할 것이다. 부담감을 좀 떨치고싶다. 하지만 1위에 오르게 된다면 좋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박성현은 이제 "기다려준 동료들과 함께 밥을 먹을 것 같다. 고진영 선수에게 맛있는 밥을 꼭 사고싶다. 어머니랑도 얘기나누면서 편안한 저녁식사를 하고싶다"고 말했다.

박성현은 이날 전반 9개홀을 돌면서 2번홀(파5)과 7번홀(파5)서 버디를 잡았지만 9번홀(파4)에서 첫 보기를 범했다.

그는 후반 9개홀서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이후 13번홀(파4)과 14번홀(파5)서 2개홀 연속 버디를 추가했다. 박성현은 18번홀(파5)에서 결정적인 버디를 잡아 우승을 확정지었다. 

앞서 박성현은 지난 2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서 시즌 첫 승을 신고한 이후 3월 기아클래식과 6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서 우승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준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박성현이 세계랭킹 1위를 탈환했다. [사진=LPGA]

yoonge9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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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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