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전주시는 한옥마을에 남고산성 산책로를 더한 관광코스를 조성하기 위해 동서학동 주민센터와 마을 주민 등 20여명이 ‘산성천 시나브로길 함께 걷기’를 펼쳐 남고산성 행복 두루미마을 만들기 사업의 본격 추진에 나섰다고 1일 밝혔다.
남고산성 행복 두루미마을 만들기는 올해 원도심 지역공동체 주민주도 활성화계획의 일환이며, 주요 사업으로 △산성천 시나브로길 함께 걷기 △두루미마을 주민해설사 양성 △두루미마을 문화주간 운영으로 구성됐다.
전주시 완산구 동서학동 주민들은 1일 산성천 걷기를 통해 남고산성의 명품 산책코스 만들기에 나섰다.[사진=동서학동] |
두루미마을 만들기의 첫걸음인 이날 시나브로길 함께 걷기는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정몽주 학우물과 충경사를 경유해 관성묘를 다녀오는 코스로, 주민들은 직접 학을 그려 넣은 ‘황학모’를 쓰고 함께 걸으며 남고산성, 충경사, 관성묘 등에 대해 함께 공부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또한 마을계획추진단은 매월 1회 정기적으로 산성천 걷기를 추진하고, 매 분기마다 충경사에서 출발하여 남고사를 경유해 만경대와 억경대를 다녀오는 산행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온두레공동체로 활동하고 있는 산성천 황학사람들은 ‘산성천 개울정원 프로젝트’를 추진해 수변화초 식재 및 하천 환경정화를 실시하고, 산책길에 야외 갤러리를 조성하여 산성천을 찾는 사람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해 동서학동 마을계획 실현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또한, 마을계획추진단은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총 4일간 충경사 인근에서 펼쳐지는 두루미마을 문화주간에 △산성마을을 주제로 한 사진전과 백일장 △서학동을 주제로한 골든벨 △판소리, 가야금연주 등 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밀 계획이다.
배정희 동서학동장은 “산성천 시나브길 걷기를 시작으로 오는 23일 실시되는 두루미마을 문화주간 행사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명품 산책코스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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