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평택시는 A형간염 환자 역학 조사 중 음용수로 이용한 송탄근린공원 내 민방위 급수시설인 지하수에서 A형 간염 바이러스가 검출 됐다고 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A씨(37)가 A형 간염 확진 판정을 받자 역학조사 과정에서 이 급수대의 물을 마신 사실을 파악했으며 감염병 조기 차단을 위해 급수시설을 일시 폐쇄조치 했다.
경기 평택시청 전경[사진=평택시청] |
또 선제적 예방조치를 위해 접촉자를 파악해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3일까지 지하수 이용자 대상으로 오는 16일까지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A형 간염은 환자의 분변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 섭취에 의한 급성 간염질환으로 발열, 식욕감퇴, 구토, 암갈색소변, 권태감, 식욕부진, 불쾌감, 활달 등 증상이 나타나며 황달발생 후 7일까지 격리입원 치료 및 출근, 등교, 등원을 일시 제한해야 하는 질병이다.
송탄보건소 관계자는 “A형 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여름철 불 끓여 먹기, 음식물 익혀먹기, 과일 깎아 먹기,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가 최우선” 이라며 “A형 간염예방접종은 가까운 병, 의원 이용해 6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방위 급수시설은 비상시를 대비해 만들어 놓은 시설로 평택에는 26곳이 있으며 송탄근린공원 급수대는 정수한 지하수를 모은 물탱크와 연결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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