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 용산구 동부이촌동 이촌 현대아파트의 리모델링 사업이 본격화된다.
리모델링을 마치면 이촌 현대아파트는 최고 25층 753가구의 아파트로 거듭난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3일 열린 제 10차 도시계획위원회는 서빙고 아파트지구에 포함돼 있는 이촌 현대아파트를 아파트지구에서 제척하는 내용의 '서빙고아파트지구 개발기본계획 변경(안)'을 원안가결했다.
이에 따라 이촌 현대아파트의 리모델링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용산구 이촌동 316-160번지 이촌 현대아파트는 지난 1974년 준공돼 입주 40년이상 넘은 노후 아파트다. 지난 2006년 리모델링 조합을 설립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촌현대 리모델링 조감도 [자료=서울시] |
이촌 현대는 서울시 건축심의를 완료한 상태며 이번 아파트지구에서 해제됨에 따라 용산구의 사업시행 인가 절차만 남겨놓은 상태다.
리모델링이 완료되면 이촌현대 아파트는 지금 653가구에서 97가구 증축된 750 규로 탈바꿈한다. 용적률(대지면적 대비 건물연면적 비율)은 230%에서 308%로 늘어난다. 층수도는 현행 12~15층에서 사업이 끝나면 12~25층이 될 전망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결정으로 사업계획승인을 비롯한 후속절차 이행 후 이주, 착공이 진행되는 등 리모델링 사업이 본격 추진될 예정"이라며 "지속가능한 공동주택 단지의 재생을 도모하고 도시의 주거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대안으로 리모델링 사업이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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