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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이배 감금' 한국당 의원들, 경찰 불출석...경찰 "재소환할 것"

기사입력 : 2019년07월04일 17:32

최종수정 : 2019년07월04일 17:32

자유한국당 엄용수·여상규·정갑윤·이양수 의원, 경찰 출석 불응
경찰 "불출석 의원 포함 소환 대상 의원 더 늘어날 것"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지난 4월 벌어진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관련 고소·고발전을 수사 중인 경찰의 출석 요구에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불응하고 있다.

4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특수공무방해, 특수감금, 특수주거침입 등 혐의를 받는 한국당 엄용수·여상규·정갑윤·이양수 의원은 이날 오후 4시 30분까지 출석하지 않았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7일 이들에게 이날까지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을 요구한 바 있다. 이들은 패스트트랙 처리 과정에서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이 사법개혁특별위원회 회의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의원들로부터 출석 여부와 관련, 아직 답변을 받지 못했다며 이날까지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이날 의원들의 경찰 출석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엔 재소환 통보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혐의가 특정된 다른 의원들에 대해서도 추가출석을 요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오늘 출석 요구에 불응한 의원들과 추가로 영상 판독된 의원들을 파악해 출석 일정을 조율할 것"이라며 "구체적으로 소환 대상이 누구인지, 몇 명인지는 현재 단계에서 언급하기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이 지난 4월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 바른미래당 간사인 오신환 의원의 사보임(상임위·특위 의원 교체)을 허가했다. 이에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다음 간사인 채이배 의원실을 점거하자 채 의원이 창문을 통해 기자들과 인터뷰하고 있다. 2019.04.25 yooksa@newspim.com

여야는 지난 4월 말 선거제 및 검·경 수사권 조정안 등 개혁법안 패스트트랙 지정을 둘러싸고 국회에서 몸싸움을 벌이는 등 격렬하게 대치했다.

한국당 의원 10여명은 채 의원이 사법개혁특별위원회 회의에 참석하지 못하도록 채 의원 집무실을 막고 6시간 감금했다.

이후 여야 의원들은 '폭력 국회'의 책임을 미루며 국회법 위반, 공무집행방해, 재물손괴 등 혐의로 상대방을 검찰에 무더기로 고소·고발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총 109명에 달하는 국회의원을 수사 중이다. 보좌관과 당직자 등을 포함한 전체 피고발인 수는 121명이다.

소속 정당별로 한국당 59명, 더불어민주당 40명, 바른미래당 6명, 정의당 3명, 문희상 국회의장 1명으로 한국당 소속 의원이 가장 많다.

 

sun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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