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뉴스핌] 양상현 기자 = 경기 가평군이 국내 100대 명산에 선정된 지역내 산림을 가치 있는 자원을 창출하는 녹색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가평군의 산림정화 활동 모습 [사진=가평군] |
가평군에 따르면 전체 면적의 83%가 산림으로 이루어진 군에는 산림청이 선정한 100대 명산 중 5개의 산과 경기 27대 명산 중, 6개 산이 위치한다. 이로 인해 산림경관이 우수하고 깨끗한 환경을 자랑하면서 연간 100만 명 이상의 산행인구가 가평을 찾고 있다.
이에 발맞춰 군은 18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산림청의 실태조사를 기초로 현장 확인과 처리계획을 마련, 화악산을 비롯 운악산, 축령산, 명지산, 유명산 등 5대 명산과 연인산 일원에 방치된 불법 무단 건축물 폐자재와 콘크리트 등 건설폐기물 290t을 수거·처리했다.
특히 본격적인 여름 행락철을 맞아 6개 읍ㆍ면 24명의 산림정화 감시원을 고용해 산림 내 쓰레기 투기 감시 및 계도 활동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지속적으로 무단 투기된 생활쓰레기와 건설폐기물 등을 수집·처리하기로 했다. 또 위법행위 적발 시 취사, 오물 및 쓰레기 투기행위 등은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산림을 불법으로 전용한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게 된다.
이와 함께 올해 양질의 목재 생산 및 생태적·환경적으로 건강한 숲 조성을 위해 795ha의 면적에 큰나무 및 어린나무 가꾸기, 덩굴제거, 풀베기 사업 등을 추진하고 100ha에는 경제수 30만본을, 37.5ha에 큰나무 및 미세먼지 저감조림 11만 3000본을 심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휴가철을 맞아 금지된 지역에서의 취사, 오물 및 쓰레기를 버리는 행위가 근절되지 않고 있어 쾌적한 산림환경을 후대에게 물려주기 위해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며 “산림보호 활동에 적극 동참하여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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