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北, 김일성 추모기간 기강 단속 나섰다…中 북한식당 공연 중단

기사입력 : 2019년07월11일 10:31

최종수정 : 2019년07월11일 10:3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RFA "지난 4일부터 춤과 노래 공연 중단"
"공연 중단은 김정은 지시에 따른 것"
北 매춘업소 평남 맹인공장아파트도 기습 단속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북한이 김일성 주석의 추모기간 동안 사회 기강을 단속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중국에 있는 북한 식당들이 저녁 식사 시간에 펼치던 춤과 노래 공연을 중단했고, 북한 내부에서는 유흥업소로 알려진 평안남도 맹인공장아파트를 기습 단속해 다수의 여성들이 사상 범죄자로 끌려가는 소동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아시아방송(RFA) 보도에 따르면 중국에 있는 북한 식당들이 춤과 노래 공연을 중단했다. 북한 식당이 가장 많이 진출한 주욱 단둥의 대북 무역업자는 "중국에 있는 북조선 식당들이 저녁 영업시간에 펼치던 공연을 이달 들어 갑자기 중단했다"면서 "북조선 식당들이 저녁 공연을 중지한 것은 지난 4일부터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 매체가 김일성 사망 25주기를 맞아 '김일성 띄우기'에 힘을 쏟는 모양새다. 사진은 북한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 메인 화면 일부.[사진=우리민족끼리 홈페이지 캡처]

이 소식통에 따르면 단둥 뿐 아니라 선양에 있는 식당들도 저녁 공연을 중단했는데 이는 윗선(김정은)의 방침에 따른 것이다.

소식통은 "이런 정황으로 보아 베이징을 비롯한 다른 지역의 북조선 식당에서도 공연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북조선 식당들의 저녁 공연 중단이 일정 기간 동안 한시적인 것인지 아니면 완전히 폐지한 것인지 현재로서는 알려진 바 없다"고 말했다.

김일성 주석의 사망일인 지난 8일에는 북한 사법당국이 매춘업소로 알려진 평안남도 맹인공장아파트를 기습 단속해 다수의 여성들이 '사상범죄자'로 몰려 끌려갔다.

평안남도의 소식통은 "어제(8일) 평안남도에서는 아침부터 각 공장 기업소 청사 앞에서 김일성 서거 25돌 추모행사가 크게 진행되더니 밤에는 보안원들이 '꽃 파는 아파트'(유흥업소)로 소문난 맹인공장아파트를 불시에 단속해 소동이 일어났다"며 "김일성추모의 날 매춘행위를 단속한 사례는 올해가 처음"이라고 말했다.

소식통은 "2인 1조로 무어진 보안원들은 5층짜리 맹인아파트를 층별로 맡아 기습 단속하였는데 현장에서 단속에 걸린 사람들은 남녀 합해서 15명 정도로 알려졌다"면서 20~30대의 매춘 여성들과 기지장 및 장거리 운전수 등이 적발됐는데 남성들은 보안원들에게 500달러의 뇌물을 주고 빠져나가 젊은 여성들만 사상범죄자로 끌려갔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지켜보던 주민들은 '왜 여자만 매춘 범죄자로 몰아세우냐'며 돈주 남성도 처벌해야 한다는 말을 보안원들에게 대놓고 하면서 사법기관을 비난했다"고 말했다.

RFA에 따르면 평안남도 맹인공장아파트는 국가에서 맹인공장에서 일하 영예군인들과 공상(공장사고) 불구자에게 배정한 살림집으로 몇 년전부터 지방도시에서 매춘 행위가 성행하면서 살림집을 매춘장소로 임대해주고 돈을 버는 주민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이에 가난한 맹인공장 사람들이 살림집을 매춘 장소로 빌려주고 생활난을 해결하면서 맹인공장아파트가 전문 매춘임대 아파트로 전락했다.

소식통은 "성매매를 근절하라는 중앙의 지시가 내려올 때마다 보안서에서는 맹인공장아파트를 집중 검열하면서 단속에서 미처 피하지 못한 맹인들만 잡아들여 매춘 장소 제공 혐의로 달구고(닥달하고) 있다"면서 "이에 맹인들은 '나라에서 쌀 배급을 제대로 주면 이런 짓을 하겠냐'며 사법기관원들에 맞서고 있다"고 주장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