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한국인 첫 올스타 선발전에 등판한 류현진이 후반기 첫 승수 사냥에 나선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는 “13일부터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리는 LA 다저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3연전 선발이 마에다 겐타, 로스 스트리플링, 류현진 순서다”라고 12일 공식 발표했다.
류현진(32)은 15일 오전 8시5분 열리는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 데이비드 프라이스와 맞붙는다.
이에 앞서 열리는 첫 두 경기는 선발 투수는 마에다 겐타-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 로스 스트리플링-크리스 세일이다.
류현진이 15일 선발 등판한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류현진은 전반기에만 17경기에 선발 등판, 10승2패 평균자책점 1.73을 기록했다. 지난 10일에는 한국인 최초로 올스타전 선발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무실점 투구로 상대를 제압했다.
특히 탈삼진 99개를 잡아내면서 볼넷은 10개에 그쳤다. 탈삼진을 볼넷으로 나는 비율은 9.9로 빅리그 전체 1위다. 5월에는 데뷔 첫 '이달의 투수상'을 수상하는 등 득점권 피안타율은 0.110에 불과했다. 이런 이유로 사이영상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9개월 만의 월드시리즈 리턴 매치다.
지난해 10월 25일 포스트시즌 월드시리즈(WS) 2차전에서 한국인 선수로는 최초로 월드시리즈 선발로 나섰던 장소다. 하지만 4⅔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류현진의 팬웨이파크 정규시즌 등판은 이번이 처음이다.
당시에도 류현진은 보스턴의 프라이스를 맞상대했다. 올 시즌 7승2패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한 프라이스는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6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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