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박상연 기자 = '제주도 전 남편 살인사건' 피의자인 고유정(36·구속기소)의 의붓아들(4) 사망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충북 경찰이 고씨와 현 남편 A(37)씨와의 대질조사를 진행한다.
청주상당경찰서는 지난 11일 제주교도소에서 의붓아들 사망사건과 관련한 피고소인 신분인 고씨에 대한 5차 조사를 모두 마쳤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 조사에서 의붓아들 사망 전후의 부부 행동, 그동안 수집된 증거 등을 확인하고 각종 의혹에 대해 추궁했으나, 고씨는 살해 의혹을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고씨에 대한 대면 조사는 더 이상 실시하지 않고, 현 남편과의 대질조사를 할 방침이다.
고씨와 현 남편과의 대질 조사는 양측 변호사와 일정을 조율해 다음주중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A씨는 지난달 13일 고씨를 살인 혐의로 제주지검에 고소한 뒤 "아들의 부검 결과와 고씨의 행적 등을 종합할 때 고씨가 아들을 살해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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