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중국 문화

속보

더보기

[중국 핫!이슈] 영화 '뮬란' 예고편 논란, 중국 여름방학 시즌 돌입, '상하이 크랩' 유해생물 지정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정산호 기자 = 바이두, 소후닷컴 등 중국 대형 인터넷 포탈과 웨이보, 위챗 등 주요 SNS에 등장한 인기 검색어 및 신조어를 통해 이번 한 주(7월 8일~7월 12일) 동안 14억 명 중국인들 사이에 화제를 불러일으킨 이슈들을 짚어본다.

디즈니 실사 영화 ‘뮬란’ 예고편, 중국인들 사이에서 논란

지난 7월 8일 디즈니사가 실사 영화 ‘뮬란’의 예고편을 공개했다. 1분 30초가량 공개된 예고편을 본 중국 네티즌들은 건물과 분장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고 중궈신원망(中国新聞網)이 전했다.

제작초기 실사 영화 뮬란에 대한 중국인들의 반응은 긍정적이었다. 디즈니는 영화의 주인공 뮬란 역으로 중국의 인기 배우 류이페이(劉亦菲, 유역비)를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할리우드 영화의 중국인 배역을 중국 배우가 맡는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중국 영화 팬들로부터 높은 지지와 성원을 받았다.

하지만 예고편이 공개되자 중국 네티즌들은 할리우드의 고대 중국에 대한 표현방법을 놓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며 논쟁을 벌이고 있다.

예고편에는 중국 남동부 푸젠(福建)성 투러우(土楼)에서 촬영한 영상이 등장한다. 흐름을 보면 뮬란 일가의 집으로 보이는데 이 설정이 어색하다는 지적이 대표적이다. 투러우는 흙으로 만든 집단주택으로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선정된 중국 전통의 주거형태다.

뮬란과 같이 설화에 존재하는 인물의 출신지를 정확히 알기는 어렵다. 하지만 사람들은 뮬란이 북방민족의 침략에 맞서 아버지를 대신해 입대한 점을 들어 대만과 가까운 푸젠이 뮬란의 고향일 가능성은 작다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많은 중국인들이 지적하는 장면은 뮬란이 화장한 모습이다. 짙고 과도한 색조 화장을 한 뮬란의 모습에 중국 네티즌들은 “놀랄 만큼 기이하다”, “못생겼다” 등의 의견을 남겼다. 일부 네티즌들이 위(魏), 진(晋) 시대의 그림을 예로 들며 고증에 문제가 없다고 반박하기도 했지만 “예술이라면 현대인의 미의식을 반영해야 하고 영화라면 더욱 그래야 한다”며 중국에 대한 서방의 안이한 인식에 비판적인 태도를 보였다.

서방의 중국인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논란이 된 케이스는 이전에도 있었다. 지난 3월 미국의 유명 패션지 보그는 새 아시아 모델을 발표하며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인 ‘외모 비하’ 논란을 일으켰다.

지난 1월에는 이탈리아 브랜드인 돌체앤가바나가 중국 모델이 젓가락으로 피자를 먹는 광고를 공개해 중국인들의 거센 비판을 받았다. 

디즈니 실사 영화 뮬란은 1998년 동명의 애니메이션을 실사화한 작품으로 주요 내용은 중국인이라면 모두가 익숙한 화무란(華木蘭)이라는 여성이 아버지를 대신해 군대에 입대해 외적과 맞서 싸운다는 내용이다. 영화 뮬란은 내년 3월 개봉 예정이다.

[사진=바이두]

중국 여름방학 시즌 돌입, 가족단위 여행객 큰손 등극

본격적인 여름방학 시즌을 맞아 중국의 가족단위 여행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여름 여행시장에서 가족단위 여행객이 차지하는 비중이 3할이 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여행시장의 중요한 손님이 되고 있다고 중국 관영 매체 런민망(人民網)이 전했다. 한국은 올여름 중국 가족단위 선호 해외 여행지 10위 안에 들지 못했다.

최근 중국은 중국판 수능인 가오카오(高考), 고교 입시인 중카오(中考) 및 기말고사 시즌이 끝나며 본격적인 여름방학 시즌에 돌입했다. 중국의 학부모들이 긴 여름방학 기간을 이용해 자녀와 함께 국내외로 추억 만들기에 나섰다.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携程) 통계에 따르면 여름방학 시즌 가족단위 여행객 수는 전체 여행객의 31%에 달해 두 번째로 큰 여행집단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가족단위 여행객이 가장 선호하는 국내 여행지는 청두(成都), 싼야(三亜), 샤먼(厦門) 등 10개 도시로 나타났다. 해외 선호 여행지는 일본을 선두로 태국, 싱가포르, 홍콩 순으로 집계됐다. 한국은 이번 순위에 포함되지 못했다.

가족단위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가장 많은 도시는 상하이(上海), 베이징(北京), 광저우(廣州), 난징(南京)으로 나타났다.

최근 가족단위 여행의 큰 변화는 아동 여행객(12세 미만) 비중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씨트립은 올해 여름 방학 기간 아동 여행객의 항공권 예약 건수가 작년 동기대비 50% 넘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고속철도가 빠른 속도와 편안한 승차감으로 가족단위 여행객들의 주요 이동 수단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올해 수윈(暑運, 여름 방학 기간을 이용한 여행, 귀성시즌) 기간 동안 작년보다 5384만명 증가한 7억 2천만 명이 철도를 이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작년보다 8.1% 증가한 수치다.

가족단위 여행객은 호텔 숙박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킹사이즈 침대 하나와 자녀용 엑스트라 침대 하나가 추가된 가족용 객실을 많이 선택했다. 가족 여행객들은 다른 여행객들보다 평균 150위안(약 2만 원) 더 비싼 방을 선택해 가격보다는 편리함을 중시하는 경향을 보였다.

여행 유형으로는 단체여행이 43%로 여전히 높은 인기를 자랑했다. 하지만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항공편 및 호텔 관광지를 자신이 직접 선택하는 자유여행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올해 자유여행을 선택한 가족 여행객은 32%로 빠른 증가세를 보였다.

최근 뉴욕환경보호청이 유해 외래종으로 지정한 상하이 크랩 [사진=바이두]

중국에선 고급 음식재료, 미국에선 유해 외래종

중국의 귀한 음식재료 가운데 하나인 ‘상하이 크랩(大閘蟹)’이 외국에선 유해생물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9일 중국 매체 중궈신원망(中国新聞網)의 공식 SNS 계정은 최근 뉴욕환경호보청(DEC)이 지정한 유해 외래종 리스트에 상하이 크랩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뉴욕 환경보호청은 홈페이지에 ‘상하이 크랩이 미국에 서식하는 고유종인 블루 크랩보다 생존 및 번식 능력이 강하고, 천적이 없어 생태계 교란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상하이 크랩 발견 시 포획 및 관계 당국 신고를 부탁한다고도 전했다.

상하이 크랩은 국제자연보호연합(IUCN)에 ‘세계 100대 유해 외래종’ 목록에도 올라있다. 이 때문에 미국 입국 시 상하이 크랩을 가지고 들어오다 적발되면 최대 1만 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고 한다. 상하이 크랩은 과거 영국 템스 강에 대량으로 번식해 문제가 된 바 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중국에선 보물취급을 받는데 어째서 미국으로 가버렸을까” 부터 “나를 미국으로 보내주면 문제를 해결해 주겠다”, “우리 집 근처 강가에서도 잡혔으면 좋겠다”등 다양한 댓글이 달렸다.

chung@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퇴직급여 사외적립 2030년 전면 의무화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2030년부터 전 사업장에 퇴직급여 사외적립 의무가 적용된다. 중소기업이 의무화 적용 시점보다 먼저 퇴직연금을 도입하면 정부는 재정 지원 및 경영자금 융자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전문성을 갖춘 수탁법인이 퇴직연금 적립금을 대신 운용하는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도 활성화한다. 중도 인출 방지를 위해 퇴직연금 담보 대출 상품이 나올 수 있도록 법과 제도도 개편한다.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퇴직연금 기능 강화 방안을 29일 발표했다. 정부는 이 방안을 지난 28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 안건으로 논의한 이후 이날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와 당정협의를 거쳐 확정했다. 이번 방안은 지난 2월 노사정 공동선언 내용을 구체화한 것으로, 전 사업장에 퇴직급여 사외적립 의무를 법으로 규정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사외적립 의무화는 임금체불 위험성을 낮추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 지난해 기준 임금체불 액 중 퇴직금이 차지하는 비율은 41.1%(8229억원)에 달한다. 퇴직연금 기능강화방안 [자료=고용노동부] 이번 기능 강화 방안 내용을 담은 근로자 퇴직급여 보장법 개정안은 다음 달 나올 예정이다. 개정안이 연내 통과될 경우 사외적립 의무는 상시 근로자 수 100인 이상 사업장에 2028년 1월부터 의무화된다. 10인 이상 100인 미만 사업장은 2029년 1월부터, 10인 미만 사업장에는 2030년 1월부터 적용된다. 이 같은 단계적 도입은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퇴직연금 미도입 사업장 1500곳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조사 결과를 반영한 조치다. 중소기업 부담 완화를 위한 조기 도입 사업장 재정 지원과 경영자금 융자 비용 보전 사업도 신설됐다. 각각 내년 예산 정부안에 60억원, 62억원 규모로 반영됐다. 정부는 30인 미만 중소기업이 의무화 적용 시점에 앞서 퇴직연금을 도입하면 최저임금 130% 미만 근로자의 부담금 10%를 사용자에게 지원한다. 50인 미만 중소기업이 퇴직연금 신규 도입 후 1개월이 지나면 경영자금을 융자할 때 대출금리 2%포인트(p) 이차보전을 지원한다. 의무화 적용 시점이 지났는데도 퇴직연금을 도입하지 않은 사업장은 근로복지공단이 운영하는 중소기업 퇴직연금기금 제도인 푸른씨앗에 자동 가입할 수 있도록 한다. 사업장이 원하지 않으면 이를 탈퇴할 수 있는 선택권도 보장된다. 이후에도 퇴직연금을 도입하지 않는 사업장은 과태료 등 제재를 받을 예정이다. 푸른씨앗은 내년 1월부터 100인 이하 사업장까지, 2028년 1월부터는 300인 이하 사업장까지 가입할 수 있도록 가입 범위가 확대된다. 정부 방침은 퇴직연금을 중도 해지하지 않고 노후를 위한 연금으로 받도록 지원한다는 것이다. 주거나 의료비 등으로 목돈이 필요할 때를 위해 퇴직연금 담보 대출 상품이 나올 수 있도록 법과 제도도 손질한다. 퇴직급여를 받게 됐을 때 연금 수급을 기본 선택지로 하고, 의사를 표현한 경우에만 일시금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연금소득 분리과세 한도는 현행 12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확대하고, 청년의 경우 소득 수준과 관계 없이 퇴직연금 납입액 15%까지 세액공제한다.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를 활성화한다는 방침도 이번 발표를 통해 구체화됐다. 지난 2월 노사정 공동선언문에 따르면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는 수탁법인 설립 주체를 기준으로 ▲금융기관 개방형 ▲연합형 ▲공공기관 개방형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금융기관 개방형은 민간 금융사가 별도 수탁법인을 설립하고 불특정 다수 사업장의 퇴직연금 적립금을 기금화해 운영하는 방식이다. 연합형은 사용자 연합이 수탁법인을 세우거나, 전국 단위 노사 단체 연합이 불특정 사용자·가입자 대상으로 운영한다. 공공기관 개방형은 푸른씨앗이 확대되거나 이와 유사한 기금이 신설되는 방식이다.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는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퇴직연금제도(IRP)에 적용된다. 한 사업장이 계약형과 기금형 퇴직연금을 복수 설정하거나 다수의 기금형 퇴직연금을 설정할 수 있다. 근로자 대표의 동의만 있다면 특정 기금형 퇴직연금을 기본값(디폴트)으로 설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기금형 퇴직연금 수탁법인이 되기 위해서는 노사와 전문가, 정부 등으로 구성된 인가위원회의 심의와 고용노동부 장관의 인가가 필요하다. 인가 체계는 기금의 난립을 방지하고 규모의 경제를 유지하기 위해 예비 인가·본인가 2단계 구조로 구성된다. 인가 요건은 인적·물적·재무요건으로, 재무 안전장치로 일정 규모 이상의 최소 자본금 요건을 설정한다. 정부는 수탁법인에 강력한 수탁자 책임을 부여하고, 법률에 가입자 이익 최우선의 원칙도 규정한다. 의무위반 시 수탁법인의 손해배상책임 및 가입자의 손해배상청구권을 명시한다. 운용과 이해상충 관리, 설명의무 위반 등 핵심 영역에 한해 입증책임을 전환해 수탁법인이 의무위반과 손실 간 인과관계 또는 고의과실이 없음을 입증하는 경우 손해배상 책임이 면책된다. 가입자의 손실보전과 사고 대응·복구에 활용할 수 있는 운영위험준비금도 의무 적립하도록 한다. 수탁법인의 성과를 평가하고 그 결과를 공시해 건전한 경쟁을 유도한다. 제재 처분 권한은 주무부처인 노동부에 두고, 각 기관의 전문성을 감독 전 과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감독협의회 등 관계부처 협력체계도 마련한다. 정부는 계약형 퇴직연금 제도도 손질할 예정이다. 퇴직연금 시장 규모와 변동성을 감안해 현재 70%인 IRP의 위험자산 투자 한도를 단계적으로 완화한다. DC형·IRP·중퇴기금의 투자가능상품을 확대하고,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상품 평가를 통해 질 낮은 상품은 퇴출한다. 퇴직연금 운용 과정에서 퇴직연금공단(가칭) 등 별도 수탁법인을 신설하거나 국민연금공단이 참여하는 방법 등 그간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한 쟁점은 중장기적으로 검토한다. 특히 국민연금공단의 참여 여부나 그 방식에 대해서는 국회 차원의 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 정부 입장이다. 퇴직급여 적용 기준을 근속기간 6개월로 줄이거나 일할 계산을 채택하는 방안 등은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의 노사관계 제도발전위원회가 사회적 대화를 통해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퇴직연금 기능강화 방안은 노사정이 함께 머리를 맞대어 도출한 사회적 합의의 결과물로, 노후 소득의 안정성과 수익성 간의 균형을 맞춰 노동자의 노후를 든든하게 지켜내는 제도적 기반을 세운 것"이라며 "개정 법안이 12월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입법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의무화 일정에 맞춰 현장 지원체계를 빈틈없이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6-10-29 09:00
사진
[단독] LH 중심 도심복합사업 바뀐다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전면 수용 방식으로 추진하는 공공 정비사업인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의 서울 지역 사업장 중 절반가량을 서울시가 맡아 시행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내년 1분기 예정인 국토교통부의 추가 도심복합사업 후보지 공모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사업 참여를 활성화하고 원활한 추진을 뒷받침하기 위해 사업비를 시공자와 공동 부담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그동안 정부사업으로 서울시가 방관했던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에 서울시가 50%까지 시행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사진은 서울의 도심복합사업 후보지 모습 [사진=뉴스핌DB] ◆ 국토부, 서울시에 도심복합사업 50% 시행권 넘겨…사업장 분할·공동 시행 내달 확정  29일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달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후보지로 지정된 서울 지역 사업 물량의 50%를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시행하기로 했다. 서울시가 전체 사업 물량의 절반에 대한 시행권 이양을 국토부에 요청했고, 국토부가 이를 승인하면서 사업구역 또는 물량을 분할하는 작업이 늦어도 다음 달까지 마무리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30일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후보지 공모 결과를 발표했다. 공모를 추진한 지 3년 만이다. 서울에서는 용산구 효창공원앞역(서울지하철 6호선), 양천구 염창역(9호선), 서초구 이수역(4·7호선) 일대 등 총 11곳이 후보지로 선정됐다. 공급 규모는 1만8000여 가구다. 유형별로는 용적률을 높여 고밀 개발하는 역세권 유형인 주거상업고밀지구가 6곳, 노후 저층 주거지를 아파트 단지로 정비하는 주택공급활성화지구가 5곳이다. 도심복합사업은 민간 재건축·재개발과 달리 토지등소유자가 조합을 설립해 사업을 시행하는 방식이 아니라, 공공이 토지등소유자의 토지 지분 등을 수용해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 토지등소유자에게 주택을 현물로 보상하거나 현금으로 보상하며, 세입자에게는 공공임대주택 입주 기회가 제공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서울시가 서울시내 도심복합사업의 절반에 대해 시행 참여를 요청해 이를 수락한 상태"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번 공모결과에서 선정된 11개 구역 1만8000가구부터 사업 시행에 참여한다. 서울시가 참여하면 지방자치단체가 도심복합사업에 참여한 첫사례가 된다.  다만 사업 물량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나눌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서울시는 전체 사업 물량의 절반을 맡아 시행하겠다는 입장이다. 하나의 사업장을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시 산하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공동으로 시행해 각각 절반씩 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그러나 국토부는 단일 사업장을 LH와 SH가 공동으로 시행할 경우 사업 추진 과정에서 혼선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사업장별로 시행 주체를 나누는 방안을 서울시에 권고한 상태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체 11개 사업장 가운데 절반에 해당하는 5곳 정도를 서울시가 맡는 단일 시행 방식으로 추진할 것을 서울시에 권고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아직 시행 방식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한 상태다. 서울시 관계자는 "당초 구상대로 LH와 SH가 공동 시행해 전체 공급 물량의 절반씩을 맡을지, 사업장별로 시행 주체를 나누는 단일 시행 방식으로 추진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도심복합사업은 사업 신청과 승인 과정에서 자치구와의 긴밀한 협의가 필요한 사업이다. 이에 사업장별로 시행 주체를 나눌 경우 자치구의 정치적 성향에 따라 서울시의 사업 참여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번 공모에서 후보지로 선정된 서울 지역 11개 사업장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과 같은 야당 소속 구청장이 있는 서초·송파·양천·용산구에는 각각 1곳씩, 총 4곳의 후보지가 포함됐다. 나머지 7곳은 여당 소속 구청장이 있는 6개 자치구에 분포해 있다. 이들 자치구가 서울시 산하 SH보다 정부 산하 LH의 사업 시행을 선호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 때문에 서울시가 사업장별 분할 방식에 선뜻 합의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사업장별로 시행을 분담하면 서울시는 같은 야당 소속 구청장이 있는 자치구의 사업장을 주로 맡게 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 경우 서울시가 도시계획과 주택 정비사업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부담이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여당과 정부가 정비사업 지정 권한을 자치구로 이양하는 내용의 도시정비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 점도 변수다. 국토부는 서울시에 조속한 시행 방식 결정을 요구하고 있으며, 서울시는 오는 11월까지 방침을 정하겠다는 입장이다. ◆ 서울시, 내년 공모 물량도 절반 참여 유지…사업비 마련 위한 시공자 공동사업 검토 서울시는 이번 공모에서 선정된 11개 사업장을 시작으로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참여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모 물량의 절반을 맡는 것을 시작으로 내년 이후에도 전체 사업 물량의 50%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4월 도심복합사업 참여를 선언한 서울시는 SH에 관련 부서를 신설하는 등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다만 구체적인 사업 참여 방식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서울시는 모아주택·모아타운처럼 자체 공모를 통해 사업지를 선정하는 방식과 국토부 공모에 참여하는 방식 가운데 하나를 결정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내년 3~4월께 추가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자체 공모를 추진할 경우 자치구별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사업 추진에 변수가 생길 수 있는 만큼, 국토부와 공동으로 공모를 진행하는 방안에 무게가 실린다. SH가 시행하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사업비 조달 방식도 손질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사업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서울시와 시공자인 건설업체가 사업비를 공동으로 부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도심복합사업은 공공이 토지 등을 수용하는 방식으로 추진되는 만큼 토지보상비가 필요하고, 공사비 역시 사업 시행자가 부담해야 한다. LH는 국가 재정과 공공 재원을 활용해 사업비를 조달할 수 있지만, 서울시는 재정 여력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만큼 대규모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려면 별도의 재원 조달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공자와 사업비를 분담하는 방식이 도입되면 초기 재정 부담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구체적인 분담 구조와 건설업체의 참여 유인 등을 마련하는 것이 과제로 꼽힌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서울시는 시공자와 사업비를 공동 부담하는 방식으로 도싱복합사업을 추진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즉 서울시 재정으로 토지보상비를 지급하고 공사비는 시공자가 부담한 후 분양 이후 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미 올 상반기 공공주택 건립을 위한 도심복합사업 참여를 선언한 바 있다"며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시공자 공동사업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2026-10-29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