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지의 현명한 활용과 보전을 위한 방안 모색
[안산=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안산환경재단은 최근 안산시의회 3층 대회의실에서 ‘안산시 습지보전 방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안산환경재단이 습지보전 방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사진=안산환경재단] |
토론회는 대부도 람사르 습지 등록 이후 지역사회에서 꾸준히 요청되고 있는 습지의 현명한 활용 및 보전에 대한 심도깊은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각계 전문가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도 참석했다.
김순래 의장(EAAFP 인천경기TFT)이 ‘대부도, 대송습지 EAAFP(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 철새이동 서식지 등재 및 야생조류습지 보호지역 지정방안’이란 주제로 발표를 한 데 이어, 고관 박사(안산환경재단)가 안산습지포럼 필요성 및 운영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발제자들은 습지의 현명한 활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지역주민들의 삶과 연관돼 있다는 점을 잊지 말 것을 강조하고 홍콩, 싱가포르, 런던 등의 습지 보전을 위한 다양한 경제적 활동 사례들을 소개했다.
안산환경재단 전준호 대표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회에서는 정한철 국장(화성환경운동연합), 한미영 사무국장(시화호생명지킴이), 김갑곤 사무국장(경기만 포럼)이 패널로 참여했다.
패널들은 습지를 현명하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소통이 중요하며, 무엇보다도 행정과 개발 당사자들이 직접 대화 창구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회 방청객들도 지역주민과 함께 할 수 있도록 관계자들이 습지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전준호 대표이사는 “대송습지를 둘러싼 다양한 개발 계획 등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런 내용들이 주민들에게 정확하게 전달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앞으로 습지에 대해 다양한 소통이 이루어질 습지 포럼에 많은 분들의 관심과 동참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안산환경재단을 비롯한 생태환경분야 지역사회 단체들은 안산습지포럼을 창립해 지속적으로 람사르습지를 포함한 지역 내 습지들의 현명한 활용과 보전을 위한 방안을 논의해 나가자고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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