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 2019 8언더 1위 시즌 첫승 순항
김아림·김자영은 2타차 공동2위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장하나가 시즌 첫승을 향해 순항했다.
장하나(27·BC카드)는 12일 여주 솔모로 컨트리클럽(파72/6527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MY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 2019(총상금 6억원/우승상금 1억2000만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8언더파 64타를 써냈다.
첫날 8언더를 친 장하나는 2타차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막판 선두경쟁을 벌인 김아림과 김자영은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공동2위에 자리했다. 장하나는 2017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복귀, 2018년에는 시즌 2승을 작성했다. 올시즌 최고성적은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에스오일에서의 준우승이다.
장하나가 첫날 1위에 올라 시즌 첫승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렸다. [사진= KLPGA] |
이날 장하나는 1번홀(파5)에서 이글을 낚아 상승세를 예고했다. 곧바로 2번홀(파4)에서 다시 1타를 줄인 그는 5번홀(파5)에서 버디를 엮어 전반 홀에서 4타를 줄였다. 이후 10번홀(파5)에서 한타를 줄인 장하나는 13~15번홀서 3연속 버디로 후반 홀에서도 4타를 줄였다.
장하나는 선두 비결에 대해 KLPGA와의 인터뷰서 “한 주 쉰 게 도움이 됐다. 그 전에 계속 연속 출전하면서 체력적으로 힘들고, 그린에서 몰입도가 떨어졌는데, 오늘은 지난주 쉬어서 그런지 집중이 잘 됐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퍼터를 바꿨다고 설명했다. 장하나는 “골치 아팠던 퍼트가 풀려서 잘 풀린 하루였다고 생각한다. 용평 대회 끝나고 (퍼트) 바꿨다. 원래 쓰던 서클티의 다른 모델로 바꿔봤다. 절친 (박)소연이가 쓰는 거랑 똑 같은 걸로 바꿨다. 내가 시각적으로 예민한 편인데, 색상이 검정색이라 같은 모델의 반달형이지만 지면에 좀 더 붙어 있는 느낌을 받는다. 편하다”고 설명했다.
장하나는 “전반기 우승 못해서 안달 나거나 아쉬운 것 없다. 개인적으로는 정말 만족한 전반기다. 우승은 바라보면서 가는 것이기 때문에 얼마나 걸리냐는 시간에 관계없이 내가 목표로 한 것만 이뤄내면 된다는 생각이다. 좋은 기회가 왔으니 전반기 마지막 대회에서 좋은 성적 내서 그간 힘들었던 점이 모두 사라졌으면 좋겠다.
전반기 역대 첫 5승에 도전한 최혜진(20·롯데)은 버디 2개, 보기 3개로 1오버파 73타를 기록, 공동 83위로 부진했다.
타구를 바라보는 장하나. [사진= K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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