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민선7기 '사람중심 보행혁신'의 일환으로 오는 27일 오전 8시부터 11시까지 광안대교에 보행길을 열어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이번 행사를 단순히 걷는 행사가 아닌 시민들이 광안대교를 걸으면서 다양한 문화공연도 체험할 수 있는 '보행문화축제'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부산 광안대교[사진=부산시청]2019.7.4. |
이날 오전 7시 30분 개그콘서트 '버스킹어게인'팀의 사전공연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행사가 개최되는 8시에는 '사람중심 보행혁신' 메시지 전달을 위해 53사단 군악대를 선두로 걷기 동호회와 시민들이 함께하는 '보행 퍼레이드 행렬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보행구간에는 어쿠스틱밴드, 케이팝(K-POP) 메들리, 저글링, 마임 등 버스킹 공연팀을 배치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걸으면서 광안대교 교량 주탑과 마린시티, 광안리 해안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남길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포토존도 마련된다.
교량 중앙에는 '함무보까' 청년 푸드트럭존이 설치되어 광안대교 위에서 다양한 브런치도 즐길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부산의 랜드마크인 광안대교를 시민들께 개방하는 이번 행사에 걷기 동호회 등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벡스코 요금소부터 남천동 메가마트까지 광안대교 상층부 총 4.9km 구간에서 진행되며 안전을 위해 벡스코 요금소로만 진입이 가능하다.
보행시간을 감안해 오전 9시 30분까지만 입장이 가능하며 행사 당일 오전 7시부터 12시까지는 광안대교 상층부 차량통행이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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