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세코 히로시게(世耕弘成) 일본 경제산업성이 “이번 수출 제한 조치는 한일 경제협력의 틀을 깨는 것”이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적에 대해 “전혀 맞지 않는 얘기”라고 반박했다.
16일 NHK에 따르면 세코 경제산업상은 이날 각료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일본의 정부 대신 입장에서 반론은 하지 않겠다”면서 “이번 조치는 당초부터 안전보장을 목적으로 수출 관리를 적절하게 실시하려는 관점에서 운용을 재검토한 것이라고 명확하게 말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또한 (강제징용 판결에 대한) 대항(보복) 조치가 아니라고 처음부터 일관적으로 설명해 왔다”며 “문 대통령의 지적은 전혀 맞지 않는 얘기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반박했다.
문 대통령은 전일 “한국 경제와 일본 경제는 깊이 맞물려있다. 이번 일본의 수출 제한 조치는 상호의존과 상호공생으로 반세기 동안 축적해 온 한일 경제협력의 틀을 깨는 것”이라며 “결국에는 일본 경제에 더 큰 피해가 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세코 히로시게 일본 경제산업상 [사진=NHK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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