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우리 철도의 안전관리 기술을 베트남에 전수하고 협력하는 자리가 열렸다.
16일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1일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철도안전 관리'를 주제로 제3차 한·베트남 철도협력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한-베트남 양국의 철도안전을 위한 제도 및 기술 개발 경험을 공유하고 베트남철도의 안전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한-베트남 철도 안전 세미나 모습 [사진=철도기술연구원] |
이번에 3회째를 맞는 한·베트남 철도협력세미나는 한국국제협력단을 비롯해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철도공사, 베트남 교통부 및 베트남 철도청과 공동주최했다. 이와 함께 베트남 국가교통안전위원회, 철도공사, 등록청, 교통개발전략연구원, 교통대학교, 하노이메트로, 지방정부 등 철도안전분야 관계기관에서 8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의 철도안전 정책과 기술 전파를 통해 한·베트남 간 철도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기술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개최됐다. 한국국제협력단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으로 수행 중인 베트남 교통분야 DEEP(Development Experience Exchange Partnership)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한국의 철도전문가들은 철도건설 및 운영에 대한 안전정책 및 기술, 연구개발 등 철도안전을 위한 한국의 경험과 노하우를 소개했다. 특히 베트남의 철도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대안을 제시했다.
베트남은 베트남철도의 안전정책, 철도건널목 안전대책과 같은 베트남철도의 안전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즈엉 홍아잉 베트남 철도청 부청장은 “"한국철도의 안전정책 및 기술 개발에 대해 알게 된 소중한 기회로 베트남 정부와 철도운영기관들에게 많은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 한국과 베트남의 철도분야 협력이 보다 활성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나희승 철도연 원장은 “철도연이 보유한 철도안전 기술과 노하우가 베트남 철도의 안전성 강화를 위해 실질적 기여를 하기를 바란다”며 “계속해서 신남방정책 중심국가 베트남과의 철도분야 교류 협력을 활성화해 양국 철도기술 및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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