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터키의 러시아제 S-400 미사일 방어 시스템 도입을 둘러싼 갈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터키 외무장관과 전화 통화를 갖고 대책을 논의했다.
미 국무부는 20일(현지시간) 발표한 자료를 통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오늘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터키 외무장관과 통화했다"면서 "폼페이오 장관은 터키의 러시아산 S-400 미사일 시스템 인수에 대한 실망감을 전했다”고 밝혔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
터키 정부가 S-400 미사일을 도입하는 것에 반대해온 미국은 최근 미국의 최신예 F-35 스텔스 전투기 사업에서 터키를 배제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정부는 S-400 미사일 시스템을 함께 사용할 경우 F-35 전투기의 기밀 정보가 유출될 우려가 있다고 주장해왔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8일 터키에 지금 현재로서는 직접 제재를 가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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