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올 상반기 베트남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홍콩을 추월했으며, 미국과 중국 간 무역 전쟁으로 인한 교역 다각화 영향일 수 있다고 22일(현지시각) 베트남뉴스가 중국 차이신글로벌을 인용해 보도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
홍콩 해양항만이사회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홍콩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906만 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로 전년 대비 8.1%가 감소했다.
반면 베트남 해운항만청이 공개한 베트남의 상반기 컨테이너 물동량은 910만 TEU로 전년 대비 3%가 증가했다.
베트남 관세총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베트남의 상품 수출 총액은 전년 대비 6.5%가 늘었는데, JD디짓 수석 이코노미스트 셴지앙강은 베트남이 환적 항만 역할을 하는 점이 강력한 수출 성장세로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6월 현재 홍콩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17개월째 전년 대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 2월에는 전년 대비 17.9%라는 급감세를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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