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광주시는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열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폭염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한층 강화된 폭염대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먼저 야외에 설치된 조선대 하이다이빙 경기장에 생수 2000병을 비치해 무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했다.
다이빙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모습 [사진=전경훈 기자] |
얼린 얼음물 1000병은 경기장 입구에 비치했으며, 시원한 물 1000병은 아이스박스에 넣어 관람석에 비치하고 있다.
또한 종이모자 1만개와 부채 5000개를 준비해 관람객에게 배부하는 등 무더위 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 밖에 관람객의 이동통로인 조선대 국제관 주변에 그늘막(MQ텐트)와 쿨링포그 시설을 설치해 운영한다.
경기장 주변에 불볕더위와 미세먼지를 동시에 저감하기 위해 1일 2회(오전 10시, 낮 12시) 살수 차량을 활용해 물청소도 실시하고 있다.
시는 남부대 주경기장에도 관람객의 이동과 관람에 불편이 없도록 쿨링포그 시설과 관람객 쉼터(대형TFS텐트) 2개소를 운영하고 각 매표소 주변에는 그늘막을 설치했다.
특히 야외에 설치된 수구경기장 관람석에는 차양시설을 설치해 관람객이 무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하고 경기장 주변 도로 물청소도 일 4회(오전 10시, 낮 12시, 오후 2시·4시) 실시 중이다.
정민곤 시 시민안전실장은 “폭염이 심할 때는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며 “얼음팩 등 폭염구급장비를 갖춘 119폭염구급대를 운영중이므로, 현기증이나 메스꺼움 등 온열질환 증세가 보이면 즉시 폭염119구급대에 연락해 응급조치를 받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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