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포·노가리·배달음식 등 안주류 판매 최대 10배 늘어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1년 중 가장 덥다는 '대서' 전후로 전국적으로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면서 야식을 찾는 소비자들이 부쩍 늘고 있다.
옥션은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지난 17~23일간 야식과 안주류 판매 증감률을 조사한 결과, 육포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0배(957%) 이상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노가리·먹태는 4배(325%), 기타 건어물은 2.5배(150%) 팔려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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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옥션] |
집에서 간단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야식류도 판매량이 늘었다. 곱창·막창은 188%, 감자튀김·크로켓은 37%, 완자는 33% 판매가 늘었다.
배달음식도 소비자들이 많이 찾았다. 분식(181%), 족발·보쌈(100%), 치킨(49%) 등의 상품 순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세부 상품별로 보면 가벼운 술안주로 좋은 '머거본 쇠고기육포 25g 4봉*2묶음'은 연일 옥션에서 베스트 상품 가운데서도 상위권에 올라있다.
옥션 서희선 마트리빙실 실장은 "태풍이 지나가고 주춤하던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여름철 야식이나 홈술 안주로 인기를 끌던 다양한 식품들의 판매가 급격하게 늘고 있다"며, "특히 1인 가구의 영향으로 한번에 먹을 만큼만 나누어 담긴 소포장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nrd812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