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이 현재 한일 관계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24일 강조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 [사진=지지통신 뉴스핌] |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가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 중 “한일 관계가 현재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면서 “일본은 양국 관계를 경색시킨 일련의 이슈들에 대해 한국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계속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이달 초 반도체 제조 과정에 필요한 부품 등의 한국 수출을 제한하는 조처를 발표, 대법원의 강제징용 손해배상 판결과 관련해 한국에 사실상의 경제 보복 조치를 취했다.
일본은 23일 러시아 군용기가 독도 영공을 침범한 것을 두고도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식 이름)는 일본의 영토”라며 “따라서 일본 영해에 침범한 러시아 폭격기에 대한 조치는 한국이 아니라 일본이 취했어야 했다”면서 한국 대응을 비난, 대립각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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