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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국방부 "볼턴, 한미일 안보협력 위해 협력키로 했다"

기사입력 : 2019년07월24일 15:29

최종수정 : 2019년07월24일 16:20

"굳건한 한미동맹 한반도 역동적 변화 견인 평가"
"한반도 비핵화·항구적 평화 정착 위해 긴밀 협력"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24일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만나 한·미·일 안보협력 발전을 위한 긴밀한 협력에 한 목소리를 냈다.

국방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볼턴 보좌관과 약 1시간 가량 면담했다.

국방부는 면담 직후 "양측은 한일 안보협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가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며 "특히 한·일, 한·미·일 안보협력 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한·미 양국 간 공조를 포함한 주요 안보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존 볼턴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 보좌관(왼쪽)과 정경두 장관이 24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접견을 앞두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국방부에 따르면 정 장관과 볼턴 보좌관은 굳건한 한미동맹이 한반도의 안보상황의 역동적인 변화를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향후에도 한미의 공동의 목표인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정착을 달성하기 위해 협력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국방부는 다만 면담 자리에서 다뤄질 것으로 점쳐졌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연장과 호르무즈 해협 호위연합체 동참 문제, 방위비분담금 등이 다뤄졌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앞서 볼턴 보좌관은 정 장관과 면담 전 기자들과 만나 '호르무즈 해협에 한국군을 보내는 것을 고려하느냐'는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존 볼턴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 보좌관이 24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9.07.24 leehs@newspim.com

이후 볼턴 보좌관은 '조국을 위해 헌신한 한국의 애국자들에게 행운을 빈다'는 내용의 방명록을 남겼다.

한편 볼턴 보좌관은 정 장관과의 면담 전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만났다.

청와대에 따르면 양국 안보 수장들은 △한반도 문제 △중·러 군용기 방공식별구역 무단 진입 △북미 실무협상 조속 재개 △방위비 분담금 △호르무즈 해협 협력 방안 지속 협의 △한미동맹 강화 등을 두고 계속해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볼턴 보좌관은 이날 오후에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만났다. 이들은 외교·안보 현안 및 양국 간 관심 사안에 대해 폭넓게 얘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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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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