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일부터 과천관·서울관 운영…25일 오후 3시부터 신청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윤범모)은 여름방학을 맞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서울에서 어린이·청소년 동반 가족 관람객을 위한 여름방학 특별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한다. 기간은 오는 8월 1일부터 25일까지다.
과천관, 동그라미에서 동그라미로 [사진=국립현대미술관] |
◆과천관
과천관에서는 어린이미술관, 야외조각공원, 교육공간에서 미술관 소장품과 안팎의 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어린이 관련 건축 프로젝트를 다수 진행해 온 서민우 건축가(이유에스플러스건축)와 함께 미술관 안팎의 공간을 탐구하고 새롭게 상상해보는 '아빠 건축가와 함께하는 미술관 공간 워크숍'을 진행한다.
어린이들이 다양한 재료를 주문하고 이를 이용해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아트카페', 가족과 함께 작품을 보고 드로잉으로 표현해보는 '작품 앞 드로잉', 어린이 스스로 미술관 소장품을 찾아보는 '뚜벅뚜벅!미술관 탐험대', 동그라미라는 단순한 형태를 다양한 방법으로 탐구하고 표현해보는 '동그라미에서 동그라미로' 등이 마련된다. 또한 어린이미술관 상설전인 '#보다'전 연계 프로그램으로 미술관 소장품을 감상하고 작가의 의도와 현대미술의 의미를 생각하고 표현하는 감상의 장을 마련한다.
◆서울관
서울관. 어린이 예술탐탐 [사진=국립현대미술관] |
서울관에서는 동시대 현대미술을 다양한 관점으로 감상, 표현, 이야기하는 '어린이 예술탐탐'을 진행한다. '대안적 언어-아스거 욘, 사회운동가로서의 예술가' 전시 연계 프로그램인 '아스거 욘:예술실험실'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교육공간에서 여러 재료를 이용해 우리 사회에 대한 생각을 새롭게 해석하고 실험하는 워크숍 '수정하라', '상상하라'를 진행한다.
전 연령층이 참여하는 '박서보:지칠 줄 모르는 수행자' 전시 연계 상시프로그램으로 박서보 작가의 묘법을 직접 표현해보는 '마음쓰기', 자신만의 공기색을 찾아서 그려보는 '마음색·공기색'이 진행된다.
윤범모 관장은 "여름방학 특별 교육프로그램은 무더운 여름 동안 온가족이 함께 누릴 수 있는 여가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여름방학 기간을 활용해 연중 항온습도 시스템을 통해 쾌적한 관람 환경을 제공하는 미술관에서 현대미술과 가까워지고 상상력을 키우는 즐거운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여름방학 특별 교육프로그램은 전액 무료로 현장 접수 및 상시 참여가 가능하다. 일부 프로그램은 25일 오후 3시부터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을 통해 참가할 수 있다.
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