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베트남 하노이에서 지난 4월과 5월 한국인 여성 세 명의 가방을 낚아챈 37세 남성이 붙잡혔다고 VN익스프레스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 23일 하노이 남뜨리엠 지구 경찰 측은 하노이 출신 부 반 타오(37)가 거리를 걷고 있던 한국인 여성들의 핸드백을 날치기했다고 밝혔다. 부 반 타오는 현재 구금된 상태며, 검찰 수사를 앞두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부 반 타오는 지난 5월 5일 거리를 걷고 있던 한국인 여성의 가방을 낚아챘다. 여성의 가방 안에는 핸드폰 두 대와 현금 1700만동(약 86만원)이 들어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 4월에는 고급 아파트 인근에서 한국인 여성 두 명의 가방을 날치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 여성의 핸드백에는 현금 500만동(약 25만원)과 스마트폰이 들어있었으며, 또 다른 여성의 가방에는 은행 카드 및 개인 서류가 들어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VN익스프레스는 남성의 혐의가 유죄 인정될 경우 그가 최대 무기징역에 처해질 수 있다고 전했다.
베트남 하노이 도로 모습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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