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미투온(대표이사 손창욱)은 자회사 미투젠이 한국거래소 코스닥 시장 본부에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고 26일 밝혔다. 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이며 심사 결과에 따라 IPO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상장시기는 올 하반기로 예상하고 있다.
미투젠은 글로벌 마켓에서 모바일 소셜 카지노 및 캐주얼 카드게임을 서비스하는 홍콩 게임 개발 기업이다. 2017년 11월 미투온이 지분 50.1%를 인수하며 자회사로 편입됐다. 미투젠은 2012년 출시한 ‘클래식 베가스 카지노’, ‘더블히트 카지노’와 2015년 출시한 ‘솔리테르’ 등 주요 게임 라인업을 확대해왔다. 오랜 업력을 통해 터득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타겟팅하는 게임을 성공적으로 개발하고 운영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췄다.
특히 소셜 카지노 사업부문의 슬롯 게임 및 캐주얼 사업부문의 솔리테르 게임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 및 수익을 지속적으로 창출하고 있다. 최근 캐주얼 사업부문에서 신규 출시한 ‘솔리테르 트라이픽스 져니’가 출시 9개월만에 4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북미지역과 아시아 지역에서 급속도로 성장하는 등 게임 장르별 수익구조를 다각화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미투젠의 실적은 지난해 매출액 808억원, 영업이익 33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북미지역 76%, 아시아지역 10%, 유럽지역 11% 이상 등으로 구성되며 다양한 지역에서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2019년 1분기 글로벌 월간 활성이용자(MAU)는 982만명으로, 약 1천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미투젠 성종원 CFO는 "최근 해외기업에 대한 거래소의 상장규정이 강화됨에 따라 한국거래소와 상당기간 동안 사전협의를 진행하면서 예비심사 청구에 필요한 신설 요건 기준에 맞춘 서류 제출 등을 모두 완료했다. 예정대로 일정이 진행될 경우 미투젠은 오는 하반기 코스닥에 상장될 수 있을 것"이라며, "미투젠이 상장되면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최대주주이자 모회사인 미투온과의 사업 시너지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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