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삼성아파트가 용적률(대지면적 대비 건물연면적 비율) 299%로 전체 563가구 재건축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5일 열린 25일 제9차 서울특별시 도시계획위원회 수권 소위원회에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신길동 삼성아파트 정비계획 변경안이 조건부 갸결됐다.
이번 정비계획 변경안의 주요내용은 효용성이 적은 소공원(1000㎡)을 소형임대주택(30가구)로 변경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아파트 주동을 공공보행통로에서 이격해 배치하고 대상지 남측도로에 대해 보행자 편의를 고려해 조성할 것을 조건으로 해 가결됐다.
이에 따라 애초 최고22층, 499가구(임대 64가구), 용적률 299.99%이하, 건폐율 50% 이하로 지을 예정이었던 삼성아파트 재건축은 최고25층, 563가구(임대 94가구), 용적률 299.99%이하, 건폐율 50% 이하로 지어질 전망이다.
신길삼성 아파트 위치도 [자료=서울시] |
신길 삼성아파트는 지난 1984년 준공됐다. 최고 12층 2개 동 384가구로 구성됐다. 현행 용적률은 169%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결정에 따라 시는 임대주택을 추가로 30가구 더 확보할 수 있게 됐으며 사업시행자(조합)도 건축위원회 심의 및 사업시행인가를 비롯해 사업을 원활히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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