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GC 페덱스 세인트주드 인비테이셔널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내 우승은 일관된 플레이에서 비롯된 것이다."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29·미국)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페덱스 세인트주드 인비테이셔널 최종라운드서 5타 줄인 최종합계 16언더파 264타를 기록, 투어 통산 7승과 2018~2019 시즌 3승을 달성했다.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가 시즌 3승과 WGC 첫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켑카는 우승 후 PGA와의 인터뷰에서 "믿을 수 없다. 지난 6년간 이 코스를 밟았는데 나와 잘 맞는 것 같다. 이 곳은 항상 내게 소중한 경험을 준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나는 올 시즌 일관된 플레이로 수준을 한 단계 높인 것 같다. 모두들 그렇듯 1위가 되기를 희망하는데 난 그것을 이루었다. 내 우승도 일관된 플레이에서 비롯된 것이다"고 강조했다.
켑카는 "모두들 나와 매킬로이의 빅 매치를 기대한 것으로 안다. 누구의 퍼팅은 들어가고 누가 안들어가는지 긴장감 넘치는 게임을 다들 원했지만 그런 경기는 오늘 나오지 않아 안타깝다. 로리에게는 오늘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지만 항상 그의 플레이를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을 갖게한다. 로리의 플레이를 지켜보는 사람을 매혹시키는 매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WGC 대회 첫 우승을 차지한 켑카는 이 대회 우승으로 우승상금 174만5000달러(약 20억7000만원)를 획득했다.
투어 통산 7승 중 4승을 메이저 대회서 쌓아올린 켑카는 앞서 지난해 10월 CJ나인컵 브릿지스에 이어 5월 PGA 챔피언십 등 2승을 기록한 바 있다.
켑카와 우승 대결을 벌인 로리 매킬로이(30·북아일랜드)는 버디 1개와 보기 2개를 솎아내 1타 잃은 합계 11언더파 269타로 4위에 자리했다.
브룩스 켑카가 로리 매킬로이와 포옹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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