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베트남 당국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서 약 125kg 상당의 코뿔소 뿔 55점을 압수했다고 발표했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베트남 당국은 노이바이 국제공항에서 석고에 숨겨진 코뿔소 뿔 55점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세관은 성명을 통해 코뿔소 뿔이 노이바이 국제항공에 도착한 에티하드 항공의 수화물에서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베트남에서 코뿔소 뿔 거래는 불법으로 규정돼 있다. 하지만 코뿔소 뿔이 각종 질병과 숙취에 효과가 좋다는 속설이 퍼지면서, 베트남 내 밀매를 부추기고 있다.
한편, 코뿔소 뿔 외에도 천산갑과 코끼리 상아, 호랑이 뼈·관절 등이 베트남 암시장에서 밀매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음푸말랑가주 크루거 국립공원에 있는 코뿔소 한 마리. 2019.04.11.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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