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뉴스핌] 이지은 기자 = 이권재 자유한국당 오산시 당협위원장은 30일 “불륜을 저지른 곽상욱 오산시장은시민에 사과하고 즉각 시장직에서 물러나라”고 주장했다.
이권재 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은 30일 오후 2시 경기도의회 한국당 사무실에서 곽상욱 오산시장이 불륜를 저질렀다고 주장하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이지은 기자] |
이권재 당협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 경기도의회 한국당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곽 시장은 한모 씨를 지난 2016년 9월 초에 서울의 한 유흥주점에서 만났다”며 “두 사람은 8개월 동안 7~8회가량 만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한씨는 이런 사실을 남편에게 들켜 지난 2017년 4월 10일 이혼하게 됐다”며 “그는 금전적인 어려움 때문에 곽 시장에게 도움을 요청해 980만원, 1880만원 두 차례 돈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이어 “곽 시장이 지난 2017년 6월부터 11월까지 6개월간 90만원씩 송금했으며 한씨에게 조직 폭력배 조씨를 소개했다”며 “조씨는 한씨에게 곽 시장에 관한 이야기를 함구하라고 협박한 사실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곽 시장은 이날 오전 언론에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자유한국당 오산시당 기자회견은 진난 지방선거 때 나를 낙선시키기 위해 유포된 흑색선전이 되풀이되는 것”이라며 “내년 총선이 다가옴에 따라 정치적 음해 선전이 되풀이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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