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철 민주연구원장, 2일 경제연구소 방문 마무리
“각종 정책 제안, 정책위로 넘겨…충분히 논의할 것”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의 양정철 원장이 2일 향후 정치권과 기업이 함께 한일 경제갈등 대응책을 놓고 머리를 맞댈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양 원장은 이날 오전 SK경영경제연구소에서 기업인 간담회를 가진 후 기자들을 만나 이 같이 밝혔다.
양 원장은 “(일본의) 무역 규제로 인한 경제 여파가 길어진다고 봐야한다”며 “이 경우를 예상하고 (오늘) 여러 좋은 긴급 정책제안을 받았다. 추가로 정치권과 기업이 함께 해나갈 수 있는 노력들에 대해선 지혜를 맞대 긴급 좌담회나 공동 토론회 등 (개최)을 의논하겠다”고 말했다.
기업인들은 이날 양 원장과의 만남에서 일본의 대(對)한 수출 규제조치로 불거진 한일 갈등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경제 상황과 관련한 정책들도 다수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지난달 22일 오후 서울 동작구 중소기업연구원에서 열린 정책 연구 네트워크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kilroy023@newspim.com |
양 원장은 이날 싱크탱크 방문 일정을 마지막으로 주요 경제연구소 간담회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양 원장은 지난달부터 LG경제연구원, 현대차 글로벌경영연구소, 삼성경제연구소 순으로 4대 그룹 싱크탱크를 잇따라 방문하며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정책 제안을 받아왔다.
양 원장은 소회로 “앞서 6개 싱크탱크에서 받은 제안들은 당 정책위원회로 다 이관했다”며 “어려운 산업현장 상황을 기업과 정부, 정치권이 합심해 풀어나가는 모습이 중요한 만큼 (싱크탱크 제안들을) 충분히 논의해 (정책위가) 반영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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