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3시 '금융상황 점검회의' 개최…휴가서 1일 조기 복귀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제외 조치와 관련, "금융 애로사항을 적기에 해소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오른쪽)이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열린 자영업자·중소기업 상생지원을 위한 '모바일 플랫폼' (KB Bridge) 시연 및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7.24 dlsgur9757@newspim.com |
금융감독원은 2일 오후 3시 윤석헌 원장 주재로 주요 임원 및 주무부서장이 참여하는 원내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오전 일본 정부에서 한국의 화이트리스트 제외를 골자로 하는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의결한데 따른 것이다.
금감원은 이날 회의에서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제외 조치와 관련해 금융시장의 현황을 진단한 뒤, 7월 이후 면밀히 검토해온 금융부문 리스크 요인 및 컨틴전시 플랜(위기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미리 준비하는 비상계획) 보완사항을 재검검했다.
원장은 지난달 29일부터 오늘까지 휴가를 냈지만,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제외 조치가 유력시됨에 따라 전일 조기 복귀했다.
윤 원장은 "금융시장의 추가적인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금융시스템 전반의 위기대응 능력을 철저히 점검하고, 범정부 차원의 대응에 보조를 맞추어 금융회사 및 기업과 소통하면서 금융 애로사항을 적기에 해소할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일본계 자금 및 금융사의 동향에 대해서도 더욱 경계심을 갖고 모니터링해 줄 것을 강조했다.
향후 금융감독원은 금융위원회,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금융시장의 불안요인에 대해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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