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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7월부터 일본 항공여객 감소…탑승률 70% 중후반 전망"

기사입력 : 2019년08월04일 11:54

최종수정 : 2019년08월04일 11:55

상반기 국제여객 7.9%·국내여객 1% 증가...역대 최고치

[서울=뉴스핌] 권민지 기자 = 상반기 항공이용객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국토교통부가 7월 이후 일본 항공여객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항공이용객은 6156만명으로 단일 반기별 실적으로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분기 항공여객도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3099만명으로 집계돼 단일 분기별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자료=국토교통부]

국제선 여객은 전년 동기 대비 7.9% 늘어난 4556만명으로 집계됐다. 국토부는 겨울방학 및 연휴 등의 계절적 요인, 저비용항공사(LCC)의 공급석 확대, 노선 다변화, 내·외국인 여행객 증가 등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노선은 전년 동기 대비 15.6%, 유럽 노선은 전년 동기 대비 11.4%의 이용객 증가를 기록하며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일본 노선의 경우 올해 7.7%의 증편이 이루어져 여객이 4% 증가했으나 일본 수출 규제로 인한 불매운동이 본격화 된 7월부터는 감소세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는 80%대를 유지했던 일본 탑승률이 일본 불매운동이 시작된 7월에 들어서는 70% 중후반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항별로는 무안(166.8%), 청주(157.2%), 제주(48.3%), 대구(47.8%) 등 노선다변화 및 중국여개 증가의 영향을 받은 지방공항이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항공사별로는 대형항공사(FSC)의 국제선 여객이 전년 동기 대비 0.3% 소폭 늘어난 반면 저비용항공사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19.6% 증가했다.

분담률은 대형항공사가 68.2%, 저비용항공사가 31%로 집계됐다.

국내선 여객의 경우 운항 증편, 공급석 감소, 외국인의 제주관광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해 1600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상반기 최고실적이다.

국내선 여객의 대형항공사 탑승률은 83.6%로 전년 동기 대비 3.3%p 증가했으나 저비용항공사는 91%로 0.8%p 감소했다.

국제선 여객 추이 [자료=국토교통부]

항공화물은 글로벌 교역 위축, 미주·일본·중국 등의 물동량 감소 등으로 인해 3.7% 감소했다.

국제화물은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한 196만톤으로 집계됐다. 여객 증가로 인한 수하물 증가가 있었으나 수하물을 제외한 화물 이용이 감소하고 화물기 운항감편 등이 이루어진 영향이다.

국내화물의 경우, 내륙노선은 1.1% 증가했으나 제주노선은 7.4% 감소해 전년 동기 대비 6.5% 감소한 12.7만톤을 기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해외 레저관광 수요증가 및 중국·동남아·유럽 노선 성장세, 여름 성수기 등 계절적 영향으로 항공여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만 일본노선 감편 및 여행객 감소 추이가 지속될 경우 하반기 항공여객 성장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시장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dotor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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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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