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꿈 향한 광기 그렸다"…서예지·진선규 '암전'

기사입력 : 2019년08월08일 16:29

최종수정 : 2019년08월08일 16:40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꿈을 향한 광기를 담은 공포 영화 ‘암전’이 8일 언론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암전’은 신인 감독이 상영 금지된 공포 영화의 실체를 찾아가며 마주하는 기이한 사건을 그린다. 제1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금지구역 부문 상영작 중 유일한 한국 영화로 주목받았던 ‘도살자’(2007) 김진원 감독의 상업 영화 데뷔작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배우 진선규(왼쪽부터), 서예지, 김진원 감이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암전' 언론시사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08.08 mironj19@newspim.com

김 감독은 8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영화를 찍고 싶다는 욕망에 가득 찬 시기에 쓴 시나리오다. 그러다 보니 영화에 대한 저의 광기가 자연스럽게 담겼다. 작품으로 하고 싶었던 이야기도 광기다. 비단 영화가 아니더라도 꿈을 위한, 꿈을 이루고자 한 광기가 얼마나 무시무시한지 표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레퍼런스로 삼은 작품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영화보다 게임을 많이 참고했다. ‘디 이블위딘’ 등이 대표적이다. 오히려 영화에서 조금 벗어난 부분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자는 생각으로 비디오 게임을 많이 참고했다”고 떠올렸다.

8년째 데뷔 준비 중인 신인 감독 미정 역은 서예지가 맡았다. 그는 “첫 촬영부터 힘들었다. 계속 소리 지르고 굴렀다. 생동감을 위해 대역도 쓰지 않았다. 한 캐릭터로 긴 호흡이 너무 많아 버겁고 힘들었다. 하지만 감독님과 제가 생각한 광기가 나와야 했다. 저 역시 잠시 미쳐있었던 듯하다”고 말했다.

서예지는 미정 외에도 귀신의 목소리를 연기했다. 서예지는 “감독님이 처음 귀신 목소리를 내줄 수 있냐고 했을 때 거절했다. 어떻게 흉내내야할 지도 모르겠고 귀신을 연기한 사람이 내는 게 생동감 있다고 생각했다. 근데 감독님께 설득됐다. 그 이유가 와닿았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배우 서예지가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암전' 언론시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8.08 mironj19@newspim.com

실체 없는 영화의 진짜 감독 재현은 진선규가 연기했다. 첫 공포물에 도전한 진선규는 “장르적으로 도전하고 싶었다. 처음 봤는데 (공포 영화 속) 제 모습이 나쁘지 않은 듯하다”며 “진짜 귀신을 본 적이 없어서 상상을 많이 했다. 또 원래 제가 공포 영화를 못봐서 제가 느끼는 무서움을 그대로 표현했다”고 회상했다.

공포 영화지만, 현장은 그 여느 촬영장보다 화기애애했다. 진선규는 “공포 영화답지 않게 현장이 굉장히 좋았다. (서예지와)호흡도 잘 맞았고 잘 통했다. 다른 작품에서 다시 만나고 싶다는 이야기를 자주 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서예지 역시 “(진선규와)호흡은 정말 좋았다. 공포 영화인데 스틸 컷이 웃는 거밖에 없어서 제작팀, 투자팀이 다 고민했을 정도다. 이렇게 행복한 영화 현장은 처음이다. 진선규 선배랑 뭐든지 다시 작업하고 싶다”고 화답했다.

한편 ‘암전’은 오는 15일 개봉한다.

  

jjy333jj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