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로이터=뉴스핌] 이민경 기자 = 마크 에스퍼 미국 신임 국방장관은 9일 "오늘 한미동맹이 철통 같다는 것을 재확인한다"면서 "한미동맹은 한반도 및 동북아의 평화와 안보의 핵심축"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북한이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에 참여하기 전까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를 단호하게 집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를 방문한 에스퍼 장관은 정경두 국방부장관과의 한미 국방장관회담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우리는 이러한 비전을 지원하기 위해서 같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모두발언 자리에서 에스퍼 장관을 비롯한 미국 측 대표단의 방문을 환영하며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미 양국은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며 “지난 6월 30일 판문점에서처럼 한미 국방당국이 앞으로도 연합방위태세를 확고하게 유지하면서, 안보상황의 어려움도 극복해 나가도록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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