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런던을 중심으로 영국 주요 도시에 대규모 정전이 발생, 교통 마비가 벌어지는 등 커다란 혼란에 빠졌다고 주요 외신이 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날 CNBC에 따르면 오후 5시경 전력 네트워크에 발생한 문제로 인해 런던과 영국 남동부를 중심으로 광범위한 지역에 정전이 발생했다.
구체적인 정전의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교통 신호등이 일제히 꺼지면서 퇴근길 도로에 차량이 얽힌 한편 전철이 일정 기간 운행을 중단하는 사태가 빚어졌다.
대중 교통 이용자와 운전자, 해당 지역의 상점까지 수십만 명에 달하는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런던 현지 내셔널 레일은 공식 발표문을 통해 교통 신호가 작동하지 않아 상당수의 전철이 정상적으로 운행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일부 지역에서는 전력 공급이 복구된 것으로 파악됐지만 여전히 대규모 정전 사태가 종료되지 않은 상태다.
한편 이번 사태로 인한 사고와 인명 피해에 대해서는 보도되지 않고 있다.
정전으로 꺼진 교통 신호등과 멈춘 차량들 [출처=런던 현지 시민 샘 그린씨의 트윗]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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