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입주 목표로 행정‧문화 복합시설 조성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북 상주시가 위탁한 구 잠사곤충사업장 공공건축물 리뉴얼사업 수탁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LH는 이번 사업을 통해 상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 활성화를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상주시청 인근에 위치한 옛 잠사곤충사업장은 1987년 개장 후 2013년 사업장이 신축 이전하면서 방치된 상태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지난 2016년 제2차 공공건축물 리뉴얼 선도사업 지구로 옛 잠사곤충사업장을 선정했다.
옛 경북 상주 잠사곤충사업장 리뉴얼 사업에 따른 복합시설 조감도 [사진=LH 제공] |
LH는 8179㎡ 규모 사업지에 약 350억원을 투입해 4층 높이 건물 2개동(총 연면적 1만3000㎡)으로 구성된 행정‧문화 복합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새 복합시설에는 남원동 행정복지센터가 이전하고, 취약계층 아동복지시설과 메이커스센터, 체육시설, 다문화가족 대상 공공사업장 등 주민시설과 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LH와 상주시는 앞으로 행정안전부의 투자 심사, 시의회의 사업계획 승인 등 행정절차를 거쳐 2021년 착공,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용준 LH 도시건축사업단장은 “방치된 공유지를 행정‧문화 복합시설로 재탄생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견인하는 성공적인 사업모델로 만들겠다”며 “국토부와 협력해 전국의 공공건축물 리뉴얼사업을 더 활성화시키고, 지역경제 발전과 국민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sun90@newspim.com